먹거리와 건강

토마토 한 개로 두부 2.5 킬로그램 먹는 이로움 얻을 수 있다

pulmaemi 2015. 10. 27. 14:21

[메디컬투데이 김수현 기자] 

토마토 한개로 두부 2.5kg를 먹는 이로움을 얻는 방법이 개발됐다. 

27일 영국 John Innes 센터 연구팀은 'Nature Communications' 저널에 토마토 재배를 통해 페닐프로파노이드인 레스베라트롤과 제니스테인(Genistein)이라는 두 종의 인체에 이로운 천연 성분을 다량으로 생산해내는 방법을 찾았다라고 밝혔다. 

레스베라트롤은 동물 실험에서 수명을 연장시키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으며 불은 포도 껍질과 와인속에 들어있는 성분으로 관상동맥질환 발병 위험을 낮추고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이전 연구결과 산화스트레스를 유발하는 반응성산소종에 의해 유발되는 DNA 손상과 세포막내 지질과산화를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제니스테인은 콩 속에 들어 있는 성분으로 연구결과 스테로이드 연관 암 특히 유방암 예방에 도움이 되며 체내 면역반응강화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토마토 한 개가 레드와인 50병 속에 들어 있는 레스베라트롤 그리고 두부 2.5kg그램 속에 들어 있는 제니스테인과 같은 양을 생산하게 하는 방법을 찾았다.

연구결과 애기장대’(Arabidopsis thaliana)라는 식물속에 든 AtMYB12 라는 단백질이 식물의 이로운 천연 성분을 생산하는 대사경로와 연관된 일련의 유전자군을 활성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얼마나 많은 양의 단백질이 있느냐에 따라 AtMYB12가 천연 성분들의 생산을 늘릴수도 줄일수도 있어 이 같은 단백질을 토마토에 주입시 두 가지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마토에 AtMYB12를 주입시 첫째로 토마토가 페닐프로파노이드(phenylpropanoid)생성을 활성화시켜 페닐프로파노이드 생산능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둘째로 AtMYB12가 이 같은 천연 성분들을 생사하는 에너지와 탄소량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단백질과 유전자들을 첨가하는 것이 새로운 성분 80 그램을 생성했으며 이 같은 단백질에 대한 반응으로 토마토가 더 많은 플라보노이드와 페닐프로파노이드를 만들기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포도속 레스베라트롤과 콩 속 제니스테인을 만들도록 특정화된 효소를 코딩하는 유전자와 AtMYB12을 주입한 결과 토마토가 실제로 마른 무게 그램당 획기적인 성분 80 밀리그램 이상을 생성해 대량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같은 방법을 통해 토마토내 제니스테인이나 레스베라트롤 같은 인체에 이로운 성분을 경제적으로 더 많이 생산해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수현 기자(ksuh208@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