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청년 건강

어릴적 부모 핀 담배, 자녀 어른되어 '심방세동' 위험 높여

pulmaemi 2015. 10. 19. 13:28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태아기 혹은 어릴 적 간접흡연에 노출된 사람들이 향후 심방세동이라는 부정맥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이 심방세동과 연관이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지만 간접흡연과 심방세동과의 연관성은 규명되지 않은 바 18일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이 'HeartRhythm'지에 밝힌 4976명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태아기 혹은 어릴 적 간접흡연에 노출된 사람들이 노출되지 않은 사람들 보다 심방세동 발병 위험이 4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심방세동의 다른 위험인자를 가지지 않은 사람들에서 이 같은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만으로 간접흡연이 심방세동의 원인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조기 간접흡연 노출이 태아에 해를 입히는 등 단기적 후유증을 유발할 뿐 아미라 장기적으로 자녀의 건강에 해를 입힐 수 있다는 사실이 이번 연구결과 다시 한 번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