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일부 과일과 채소를 먹는 것이 체중 조절과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하버드의대보건대학원 연구팀이 'PLOS Medicine'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하루에 과일을 한 접시 더 섭취시 체중을 0.24kg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체중이나 비만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만성질환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지만 현대인들의 생활패턴은 실제 일상생활에 필요로 하는 에너지 보다 더 많은 에너지 섭취를 하게 하는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어 과도하게 체중과 체지방이 늘 수 있다.
2010년 미 보건당국이 제시한 식이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다양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만성질환 발병 위험을 낮추고 성인과 아이들이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바 12만3468명을 대상으로 70종의 과일과 채소가 미치는 영향을 24년에 걸쳐 조사한 이번 연구결과 전체적으로 하루 과일을 한 번 더 섭취시 체중이 0.24kg 가량 감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채소를 한 번 더 섭취시에는 0.11kg 감량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섬유질 함량이 높고 당 부하가 적은 채소 그 중 브로콜리와 꽃양배추 같은 잎이 많은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체중 감량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과일이 체소 보다 체중 감량 효과가 더 크면 특히 장과류와 사과, 배가 체중 감량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옥수수와 콩, 감자, 당근, 양배추를 포함한 섬유질 함량은 낮고 당 부하는 높은 전분류 채소는 체중이 증가하게 하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같은 전분성 채소는 당지수가 높아 체중 증가를 높이는 것과 연관되지만 비타민 C, B6, 철분, 섬유질, 단백질 같은 영양적 가치가 있는 영양분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일부 채소와 과일을 장기적으로 많이 섭취할 경우 칼로리 섭취는 적으면서 포만감이 증가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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