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DS' 약으로 100% 예방할 수 있다

［메디컬투데이 오승호 기자］

AIDS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사전 예방 조치로 트루바다(Truvada)라는 약물을 투여한 결과 2.5년 이상에 걸쳐 새로운 AIDS 감염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트루바다는 emtricitabine 과 tenofovir 를 합친 약물로 2002년 처음으로 사용 승인됐다.

5일 카이저퍼먼넌트 연구소 연구팀은 '임상감염질환'지에 정맥주사 사용 혹은 위험한 성적 행위로 AIDS 바이러스에 노출되었을 경우 트루바다 사전 예방 투여가 영구적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AIDS에 감염되지는 않았지만 감염 위험이 큰 평균 연령 37세의 657명 환자와 건강한 1045명을 대상으로 32개월에 걸쳐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트루바다 사전 예방 투여로 인해 한 명도 AIDS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에는 86%까지 AIDS 예방 효과가 있다고 보고된 바 있지만 100 예방 효과가 보고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AIDS 감염 위험이 매우 높은 경우에도 약물로 예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 매우 의미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오승호 기자(gimimi@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