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유아 건강

30대 예비워킹맘, 바쁜 일상 속 아이가 안생겨 걱정?

pulmaemi 2015. 8. 31. 08:03

불임 원인에 맞는 적절한 치료 통해 불임증상 개선 필요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30대 여성의 사회 진출이 사상 최고의 경신을 이루면서 슈퍼우먼 즉, 업무와 가정생활을 동시에 해내는 워킹맘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는 맞지 않게 예비워킹맘들의 고민은 점점 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바로 바쁜 일상 속에서 결혼을 한 후에 일정 시간이 지나도 임신이 잘 되지 않기 때문이다. 

불임은 결혼을 한 후에 피임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1년 정도 했는데도 불구하고 임신이 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특히 최근에는 여성의 사회 진출 비율이 늘어남에 따라 초혼 연령도 함께 높아졌는데, 35세 이상의 연령에서 불임 추이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임신이 잘 되지 않는데, 연령도 35세 이상이라면 적극적으로 불임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그렇다면, 불임은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 불임치료, 환자의 불임원인과 증상 따라 달라져

강서구 유광사여성병원 유상욱 원장은 “여성들의 불임 원인은 체내의 이상으로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사람마다 불임이 나타나는 원인이 다르고 그에 맞는 적절한 불임 치료방법들이 있으므로 임신이 잘 되지 않아 고민이라면, 산부인과를 방문해 불임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며 불임 원인 및 추이에 대해 설명했다. 

여성의 불임 원인은 다양한데 그 원인 파악 후 적절한 불임치료가 필요하다.

불임의 원인을 보면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있는 경우-갑상선기능 이상 및 유즙분비 항진증 ▲배란이 잘 안 되는 경우-월경이 없거나 불규칙한 경우, 뇌하수체 기능이상, 난소기능 이상 ▲나팔관에 이상이 있는 경우-양측 나팔관이 막혔거나 주변과 유착이 있는 경우 ▲자궁에 이상이 있는 경우-자궁 내 유착, 자궁기형일 경우 ▲복강 내에 이상이 있는 경우-자궁내막증, 골반염에 의한 복강 내 유착의 경우 △면역학적 이상-항정자 항체, 자궁내막증 ▲연령-35세 이후 임신율의 급격한 저하 ▲원인불명 등이 있다. 

이와 같은 다양한 불임원인으로 임신이 되지 않는 상태라면 본인에게 맞는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불임을 해결하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유상욱 원장은 “이제 여성이라고 해서 가정에만 충실해야 한다는 시대는 지났다”면서 “그러나 본인의 몸 상태를 고려하지 않는 사회생활은 오히려 신체의 이상증후를 발생시켜 불임이 될 수 있으므로 결혼 전 꾸준한 산부인과 검진으로 여성 몸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