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골격계·신경계 질환

아프고 저린 허리 통증으로 괴롭다!

pulmaemi 2015. 8. 25. 08:28

추간판탈출증 경증이라면 조금 쉬기만 해도 증상 완화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허리 통증만큼 사람을 괴롭히는 병도 없다. 거의 모든 사람이 평생에 한 번은 겪을 정도로 흔한 허리통증은 노화뿐만 아니라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심한 운동을 지속적으로 했을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추간판이란 척추의 뼈와 뼈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섬유성 연골을 말한다.

사람들이 흔히 허리 디스크라고 부르는 추간판탈출증은 척추 중간에 위치하고 있는 추간판이 지속적인 압력이나 순간적인 힘에 의해서 추간판이 옆으로 밀려나오면서 발생하는 질병이다.

이 질환의 대표적인 원인은 허리에 가해지는 충격이다. 즉 무거운 것을 들어 올릴 때 허리에 무리한 압력이 가해지는 경우 추간판이 일시적인 압력에 의해 이상이 생기는 것이다.

또한 교통사고와 같이 외부에서의 충격 역시 추간판탈출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증상은 허리의 통증과 신경을 건드려 발생되는 다리가 아프고 저린 방사통이 대표적이다. 또한 엉치 또는 허벅지, 종아리가 저리거나 아프고 하반신의 어느 부분에 힘이 들어가지 않거나 허리를 숙이거나 앉아있을 때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대목동병원 마취통증의학과 박학수 교수는 “디스크 탈출로 허리가 아플 때는 증상의 정도에 따라 치료법을 달리해야 하는데 경증이라면 조금 쉬기만 해도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통증이 가시지 않는다면 경막외강 신경치료를 받는다. 최근에는 방사선 영상 투시기와 컴퓨터 장비, 조영제를 이용해 문제 부위로 약을 정확히 보내니까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을 정도로 스테로이드 양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