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유아 건강

명절 스트레스 자칫 피부트러블…'피부지키기' 수칙은?

pulmaemi 2009. 1. 23. 07:59

세안, 보습, 핸드케어까지 자기관리가 무엇보다 중요

 

[메디컬투데이 김지효 기자]


민족의 고유 명절인 설날이 며칠 남지 않았다. 유난히 짧은 이번 연휴이지만 주말과 맞물려 길게는 5일 이상의 휴가가 마음을 설레이게 만든다.

하지만 민족 대이동이라는 말이 나올만큼 꽉꽉 막히는 귀경길과 짧은 명절 연휴기간 동안 잦은 집안 일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피부를 지치게 하기 마련이다.

피부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명절에는 주부에게 습진 같은 접촉성 피부염이 급성적으로 나타나고 건강한 피부도 단시간 내에 밸런스가 무너져 트러블이 생기기 쉽다며 연휴동안 자기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 메이크업은 '가볍게' 세안은 '꼼꼼히'

설 명절에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화장을 하는 것이 좋을지 하지 않는 것이 좋을지 고민을 하게 된다.

집에서 화장을 꼼꼼하게 하고 있는 것도 어색하지만 모처럼 만나는 친지들에게 칙칙한 얼굴을 그대로 보이는 것도 부끄러운 일이므로 어느 정도 메이크업을 해주는 것이 좋다.

적당한 메이크업은 건조한 실내 환경과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데도 효과적이고 화장을 하지 않은 듯 피부톤이 맑고 깨끗해 보이는 정도가 적당하며 피부를 답답하게 하거나 자극을 주는 메이크업은 피하는 것이 좋다.

스킨79에 따르면 피부관리와 메이크업을 동시에 하는 '디 오리엔탈 골드 비비 크림'은 골드와 캐비어 그리고 오리엔탈 티 성분 등이 피부를 건강하게 관리해 주며 화사함과 온화함을 부여해 티 없이 맑고 깨끗한 피부로 표현해 준다.

가볍게 화장을 한 후 명절 기간 동안에는 친지들과 밤새 밀린 이야기를 하느라 세안을 하지 않고 잠이 드는 경우가 많은데 피부의 노폐물이 모공을 넓히고 각질이 두껍게 쌓일 수 있며 특히 음식 조리 시 얼굴에 튄 기름과 땀이 모공을 막을 수 있으니 귀찮더라도 깨끗이 씻고 자야한다.

오르비스의 '클렌징 리퀴드'는 놀라운 메이크업 융화력으로 피부 위에 빠르게 퍼져 말끔하게 메이크업을 지워주고 촉촉한 보습성분으로 강하게 밀착된 메이크업까지 자극 없이 분리시켜 세안 후에 촉촉함을 유지할 수 있다.

경희대 피부과 김낙인 교수는 "맑고 촉촉한 피부를 위해서는 세안이 필수"이라며 "세안 후에는 수분 에센스나 영양크림 등을 충분히 발라 유·수분을 공급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충분한 수분공급으로 주름 예방

누적된 명절 스트레스는 피부를 푸석하고 칙칙하게 만든다. 아무리 피곤해도 수분 관리를 챙긴다면 연휴 후에 오는 칙칙한 피부로 마음 상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피부에 수분이 부족하게 되면 건조함과 당김이 심해지면서 주름까지 생기는 불상사가 일어나기 십상이다. 이처럼 피부에 수분 공급만 철저하게 해도 주름 발생을 미연에 예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평소에 피부 관리에 철저한 사람이라도 바쁜 연휴 기간 동안에 누적된 피로로 이것저것 꼼꼼히 챙겨 바르기가 귀찮아지는 이들은 멀티 제품이나 사용 간편한 팩을 이용한 수분 관리도 좋은 방법이다.

피부 속 탄력 증진을 통해 한층 강화된 미백, 주름 개선 기능과 12시간 피부 리듬에 맞춘 고보습력이 특징인 똑똑한 멀티 제품인 '마몽드 토탈솔루션고보습크림', 고농축의 강력한 수분 에너지 공급으로 피부를 윤기 있고 환하게 가꿔주는 기능성 수분 세럼인 '라네즈 하이드라솔루션에센스' 등이 있다.

또 아이오페레티놀 NX 딥링클 코렉터는 더욱 강력해진 레티놀 성분이 심화 주름은 물론, 잠재 주름까지 관리해 명절 스트레스로 인해 생긴 주름을 개선해준다.

겨울철 찬 바람에 생기를 잃고 거칠어진 피부. 설 연휴 동안 가족들과 함께 지친 피부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마사지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미사 초보양 온양 기활팩’은 토종 영지버섯 추출물과 고농축 한방 약재로 피부에 따뜻한 기운을 전해주고 물로 간단히 씻어내는 워시오프 타입이라 얼굴에 바르는 즉시 온열감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 거칠어진 손도 '로션'과 '핸드마스크'로 촉촉하게

세상이 많이 바뀌어 가사 노동을 분담하고 있다고 해도 명절에 괴로운 건 역시나 주부들이다. 특히 음식장만과 설거지, 청소 등으로 쉴 틈이 없었던 손은 명절 후에 관리를 잘해줘야 부작용이 없다.

명절기간 물 마를 새 없던 손이라고 보습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일단 기름과 세제가 남아 있는 손은 일단 따뜻한 물로 깨끗이 씻고 로션을 듬뿍 발라 랩으로 감싸거나 비닐 장갑을 끼고 흡수되기를 기다린다.

기다리는 동안 지루하다면 TV를 시청하거나 잠시 수면을 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 이것도 번거롭다면 뜨거운 스팀 타월로 감싸 온기가 빠질 때까지 4~5분 가량 스팀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스팀 타월, 장갑을 벗고 차가운 냉 타월로 다시 감싸 찬 기운이 없어질 때까지 냉 마사지를 해주고 수건이나 물로 가볍게 닦은 후 핸드크림을 발라주기만 하면 된다.

유니레버코리아의 ‘바세린 인텐시브 레스큐 수딩 핸드 크림’은 독특한 핸드 케어 전용 포뮬라로 피부에 집중 보습 성분을 공급하며 빠른 흡수 효과로 피부를 하루 종일 촉촉하게 유지한다.

에뛰드 '핸드부케 리치버터 핸드마스크' 또한 인기몰이에 한창이다.

'핸드마스크'는 시어버터가 함유돼 건조한 손에 뛰어난 보습효과를 주며 촉촉함이 오래 남아 손을 부드럽게 가꿔주고 올리브 추출물 성분이 수분 공급을 통하여 손 피부를 매끄럽게 유지시켜 주며 알라토인이 보습 지속력을 강화시켜 준다.

건국대학교 피부과 최용범 교수는 "명절 피부지키기 위해서는 세안, 보습, 자외선 차단 등 평소의 생활습관을 게을리 하지 말고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날씨가 쌀쌀하다보니 그 중에서도 보습에 신경을 써야한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지효 기자 (bunnygirl@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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