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청년 건강

우울증 앓는 10대 '심장질환' 위험 높아

pulmaemi 2015. 8. 18. 17:03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우울증과 양극성장애가 10대 청소년들에서 심장질환 위험을 높여 심장질환에 대한 독립적 인자로 간주되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토론토대학 연구팀이 '순환기학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양극성장애나 우울증을 앓는 10대 청소년들은 고혈압과 비만, 2형 당뇨병을 포함한 심장질환에 대한 각종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들에 의하면 성인에서 정서장애가 심장장애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바 실제로 2014년 2월 메디컬뉴스투데이는 우울증이 성인에서 관상동맥질환의 인과적 위험인자라고 보도한 바 있다. 

또한 이후 진행 발표된 추가적 연구결과 우울증과 양극성장애를 앓는 성인들이 보다 어린 나이에 심장질환을 앓을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 같은 연구결과들 속 진행 발표된 이번 연구결과 우울증과 양극성장애를 앓는 10대 청소년들이 고혈압가 고콜레스테롤, 비만, 2형 당뇨병, 동맥경화증을 포함한 각종 심장질환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을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명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아마도 청소년들의 정서장애가 염증을 높이고 기타 다른 형태의 세포 손상을 유발 심장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는 바 정서장애가 있는 청소년들에서 심장질환 발병 위험을 낮추기 위한 즉각적 조치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