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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별 건강상식] 야외활동 후 피부가 가렵고 붉은 반점이 생겼다?

pulmaemi 2015. 8. 11. 10:25

접촉피부염 예방 위해 알레르기 반응 일으키는 물질 직접적인 접촉 차단해야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는 요즘 야외활동과 함께 피부 노출 역시 늘어나는 시기이다. 이때 벌레에 쏘이거나 풀이 피부가 닿아 가렵고 붉은 반점이 생기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접촉피부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접촉피부염은 특정물질에 민감화 된 사람이 그 물질에 접촉됐을 때 발생하는 질환으로 식물, 금속, 화장품, 꽃가루, 미세먼지 등이 이를 유발하는 물질이다.

이는 야외활동으로 인한 꽃가루 등과의 접촉, 높은 자외선 지수, 피지분비 증가 등으로 인해 여름철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 접촉피부염은 피부 병변이 주로 원인 물질과 접촉한 부위에 발생하는 특징이 있는데 그 외 증상들은 다른 피부염과 비슷한데 주로 가려움이 있는 붉은 반점이나 구진이 발생하며 급성인 경우에는 물집이나 진물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한편 여름철 접촉피부염을 예방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자신에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을 숙지해 직접적인 접촉을 차단하는 것이다.

과거 경험이나 피부접촉검사 등을 통해 자신에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들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아울러 알레르기 유발물질에 노출됐을 경우 즉시 비누 또는 세정제를 사용해 접촉부위를 씻어내고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의 처방에 따라 스테로이드나 항히스타민제 복용 또는 연고 등을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