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외이도염 예방 위해 면봉 등으로 과도하게 귀지 제거하는 일
삼가야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는 요즘 휴가를 맞은 직장인 곽모(여·35)씨는 시원한 워터파크에서 즐겁게 수영을
즐겼다. 그러나 한창 물놀이를 하던 중 귓속에 물이 들어가 귀가 먹먹해지고 목소리도 이상하게 울려서 들리는 증상이
지속됐다.
외이도염이란 귓구멍인 외이도에 염증이 발생하는 세균성 염증질환이다.
이는 ▲잦은 수영 ▲아열대성의 습한 기후 ▲좁고 털이 많은 외이도 ▲외골종증 ▲외이도의 외상 ▲이물, 귀지 과다 또는 결핍 ▲보청기 또는 이어폰의 사용 ▲습진 ▲지루성피부염, 건선 등의 피부질환 ▲당뇨병 ▲면역력 저하 ▲다한증 등이 원인이다.
외이도염의 증상으로는 ▲가려움증 ▲통증 ▲진물 ▲멍멍함 ▲출혈 ▲붓기 ▲악취 등이 있는데 이 역시 각 종류별로 상이하다. 급성 외이도염은 주로 동통이나 가려움증, 이충만감을 호소하는 반면 만성 외이도염은 가려움증과 함께 피부가 특징적으로 두꺼워진다.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안중호 교수는 “급성 외이도염이 발생했을 때는 진통 소염제로 치료하거나 세균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항생제를 처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외이도의 이물질을 제거하고 항생제 연고 및 항진균제 연고를 바르는 드레싱이 필요하다. 항생제 및 스테로이드 성분을 포함한 외이도 점액을 이용해 하루 두세 번 외이도에 약물을 넣어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급성 외이도염이 만성 외이도염으로 진행해 지속적인 이루가 나오는 경우에는 식초를 적당한 비율로 생리식염수와 혼합해 외이도를 세척해주는 식초 요법을 시행하는데 이 원리는 식초의 산을 이용해 외이도 피부의 정상적인 pH를 회복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급성 외이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놀이 후 귀에 물이 들어가서 먹먹한 경우 면봉으로는 외이도의 겉면만 살짝 닦아주고 안쪽의 물기는 헤어 드라이기를 이용해 바람으로 가볍게 말려주는 것이 좋다.
또한 면봉 등으로 과도하게 귀지를 제거하면 피부의 찰과상과 더불어 피부의 보호기전이 손상 받으므로 가급적 귀지를 과하게 파는 일은 삼가는 것이 좋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외이도염이란 귓구멍인 외이도에 염증이 발생하는 세균성 염증질환이다.
이는 ▲잦은 수영 ▲아열대성의 습한 기후 ▲좁고 털이 많은 외이도 ▲외골종증 ▲외이도의 외상 ▲이물, 귀지 과다 또는 결핍 ▲보청기 또는 이어폰의 사용 ▲습진 ▲지루성피부염, 건선 등의 피부질환 ▲당뇨병 ▲면역력 저하 ▲다한증 등이 원인이다.
외이도염의 증상으로는 ▲가려움증 ▲통증 ▲진물 ▲멍멍함 ▲출혈 ▲붓기 ▲악취 등이 있는데 이 역시 각 종류별로 상이하다. 급성 외이도염은 주로 동통이나 가려움증, 이충만감을 호소하는 반면 만성 외이도염은 가려움증과 함께 피부가 특징적으로 두꺼워진다.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안중호 교수는 “급성 외이도염이 발생했을 때는 진통 소염제로 치료하거나 세균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항생제를 처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외이도의 이물질을 제거하고 항생제 연고 및 항진균제 연고를 바르는 드레싱이 필요하다. 항생제 및 스테로이드 성분을 포함한 외이도 점액을 이용해 하루 두세 번 외이도에 약물을 넣어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급성 외이도염이 만성 외이도염으로 진행해 지속적인 이루가 나오는 경우에는 식초를 적당한 비율로 생리식염수와 혼합해 외이도를 세척해주는 식초 요법을 시행하는데 이 원리는 식초의 산을 이용해 외이도 피부의 정상적인 pH를 회복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급성 외이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놀이 후 귀에 물이 들어가서 먹먹한 경우 면봉으로는 외이도의 겉면만 살짝 닦아주고 안쪽의 물기는 헤어 드라이기를 이용해 바람으로 가볍게 말려주는 것이 좋다.
또한 면봉 등으로 과도하게 귀지를 제거하면 피부의 찰과상과 더불어 피부의 보호기전이 손상 받으므로 가급적 귀지를 과하게 파는 일은 삼가는 것이 좋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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