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기계·남성학

[계절별 건강상식] 열이 나고 옆구리가 쿡쿡 쑤신다면 ‘이것’ 의심해야

pulmaemi 2015. 8. 9. 20:27
신우신염 예방 위해 평소 무리하지 않고 면역력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 직장인 문모(여·33)씨는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를 정도로 무더운 여름 날씨보다 실내에 가동되는 차가운 에어컨 바람이 더 괴롭다.

이처럼 실내·외 온도차가 커 최근 열이 나고 옆구리가 쿡쿡 쑤시는 등 감기 몸살 증상을 느껴 약국에서 약을 사먹었는데 거의 한 달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자 병원을 찾았고 검사결과 ‘급성 신우신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급성 신우신염은 치료되지 못한 방광염 등으로 인해 균이 신장 및 신우에 생기는 것으로 방광염 등의 하부요로감염증이나 요로폐색 등으로 인해 소변배출에 문제가 생기는 감염 등으로 인해 생길 수 있다.

이는 갑작스런 편측 혹은 양측의 옆구리 동통(측복통)과 함께 고열이 동반되며 늑골하부 압통이 있을 경우 의심해 볼 수 있다.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흔하게 발생하는데 이는 여성의 요도 길이가 남성보다 짧은 특징 때문이다.  

만일 신우신염 방치 시 지속적인 요로감염이 반복될 경우 치명적인 패혈증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을 높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신우신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무리하지 않고 스트레스를 충분히 해소하도록 해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수영장이나 바닷물에 들어갔다가 나온 후, 땀을 많이 흘린 경우 반드시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