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유아 건강

임신중 일부 우울증 약물 사용 '선천성기형' 위험 높여

pulmaemi 2015. 7. 10. 12:13

[메디컬투데이 오승호 기자]

임신중 선택적세로토닌재흡수차단제(SSRI) 우울증 치료 약물 사용과 선천성기형 발병 위험 증가간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는 최근 여러 연구결과들이 보고된 바 있는 바 10일 미질병예방통제센터 연구팀이 '영국의학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 이 같은 연관성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10일 연구팀이 밝힌 1997-2009년 사이 선천성기형을 앓는 아이를 출산한 1만7952명의 산모와 이 같은 기형이 없는 아이를 출산한 9857명의 산모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연구결과 임신 초기 SSRI 약물인 파록세틴(paroxetine)과 플루오세틴(fluoxetine) 사용이 선천성기형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과 연관이 있지만 다른 SSRI 약물 사용은 이 같은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연구결과 임신 초기 일부 선택적세로토닌재흡수차단제 약물을 사용한 여성들이 다른 선천성기형중 심장장애와 비정상적 뇌와 두개골 생성을 가진 자녀를 출산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비록 임신중 SSRI 사용과 이로 인한 일부 선천성기형 발병간 인과관계가 입증되더라도 이로 인한 일부 선천성기형 발병 절대적 위험 증가는 낮은 바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오승호 기자(gimimi@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