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흡연, 12종의 암 사망 50% 원인

pulmaemi 2015. 6. 18. 13:51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12종의 암으로 인한 사망중 절반 가량이 직접적인 흡연의 영향과 연관이 있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과 연관된 사망중 가장 많은 부분이 폐암과 기관지암, 기도암, 후두암 때문이지만 구강암과 식도암, 방광암으로 인한 사망중 절반 가량 역시 흡연과 연관이 있다.

17일 미 암학회 연구팀이 '내과학회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35세 이상 성인에서의 2011년 총 34만5962건의 암 사망중 16만7805건의 흡연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16만7805건중 12만5799건이 폐암과 기관지암, 기도암으로 인한 사망이어서 전체의 80%가 흡연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식도암 사망의 50%, 방광암 사망의 45% 역시 흡연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신장암 사망과 위암사망, 자궁암 사망, 간암과 담관암 사망의 각각 17%, 20%, 22%, 24% 역시 흡연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흡연율이 서서히 낮아지는 반면 전자담배등 대안적 흡연 대체제 사용이 늘고 있지만 이 같은 대안적 흡연제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담배를 더 잘 끊거나 담배를 시작하지 않는다는 증거는 없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