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흡연+미숙아출산' 심혈관질환 위험 3배 이상

pulmaemi 2015. 7. 13. 12:39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흡연과 미숙아 출산이 합쳐질 시 여성들에서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3배 이상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시드니대학 연구팀이 '유럽예방의학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얼마나 흡연을 많이 했느냐와 얼마나 중증 미숙아 출산을 했느냐에 따라 비례적으로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은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로 잘 알려져 있으며 특히 임신중에는 흡연을 하지 말도록 권고되고 있다.

일상적 위험에다가 또한 흡연은 아이들이 태아기 해로운 물질에 노출되게 해 성장을 지체시키고 미숙아 출산 위험과 일부 출산후 건강장애 발병 위험을 높인다. 

미숙아 출산 역시 심혈관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바 이전 연구에 의하면 미숙아 출산 병력이 있는 여성들이 만삭으로 출산을 한 여성들 보다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1.2-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1994-2011 년 사이 90만2008명 여성을 대상으로 주산기 기록을 살핀 이번 연구결과 흡연과 미숙아 출산 두개가 독립적으로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며 각기 보다는 두가지 요인이 합쳐질 시 심혈관 질환 위험이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만삭아를 낳은 비흡연 여성에 비해 미숙아를 낳은 흡연 여성들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3.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최초로 흡연과 미숙아 출산이 상호작용을 해 한 가지 인자만 있을 시 보다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더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