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골격계·신경계 질환

만성 어깨통증 호소하는 직장인들… ‘도수치료’ 효과적

pulmaemi 2015. 6. 11. 12:47

통증의 원인 찾아 바로 잡는 근본적인 치료 필요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직장인 김모씨는 쑤시고 결리는 어깨 통증으로 인해 업무에 지장을 받고 있다. 작년부터 나타나는 어깨 통증을 방치하다가, 최근 들어 점점 심해지면서 가벼운 일상생활조차 힘겨워졌다.

어깨는 신체 중 움직임이 가장 많은 부위로 나이가 들수록 퇴행성변화가 생겨 다양한 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수면 시 뒤척임으로 인해 24시간 내내 끊임없이 움직이는 부위로 통증이 쉽게 나타나 김씨처럼 직장인들의 경우 업무상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직장인들이 늘어나는 원인은 잘못된 생활습관, 컴퓨터 사용시 불안정한 자세, 장시간 업무 등 어깨, 목 근육 긴장이 반복되면서 발생한다. 즉, 잘못된 자세가 원인으로 체형이 불균형지면서 몸의 좌우, 전후 균형이 흐트러져 통증을 유발되는 것이다. 

이로 인해 일자목, 거북목, 골반 틀어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발병 초기에는 통증이 심하지 않고 일상에 약간의 불편을 끼치는 정도지만 이는 심각한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 통증 완화와 자세교정 효과적인 도수치료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치료법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통증을 없애기 위해서 통증의 원인을 찾아 바로 잡는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도수치료는 통증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는 비수술 치료방법이다. 도수치료는 척추질환, 관절질환, 통증질환을 효과적으로 개선시켜주는 치료법으로 미국과 유럽 등의 선진국에서 활발하게 시행중인 치료방법이다.  

전문의의 손을 이용해 척추관절의 이상을 진단하고 교정하는 도수치료는 신경, 척추, 관절 등을 자극시켜 통증 완화뿐만 아니라 자세교정 효과까지 볼 수 있다. 또한 절개가 필요하지 않고 출혈, 감염의 위험이 없어 안정성이 높고 통증이 있는 부위에만 국한된 치료가 아닌 몸의 전체적인 균형을 바로 잡을 수 있다. 치료 후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해 바쁜 직장인들도 부담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강남 에버라인의원 강재구 대표원장은 “직장인에게 어깨통증이 빈번하게 나타나는 이유는 불안정한 자세로 업무를 하는 것이 원인이 된다”면서 “이러한 어깨통증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으로 도수치료가 시행되고 있다. 도수치료는 수술이나 주사요법 없이 손을 이용한 치료방법이기 때문에 부작용을 나타낼 우려가 거의 없으며 관절질환과 통증질환에 높은 효과가 있다” 고 설명했다. 

이어 “목, 어깨 통증이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에서 오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작업시 모니터, 의자, 책상의 높이 등을 자신의 신체에 맞게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증상이 나타날 경우, 통증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는 도수치료를 통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