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예보제 시범운영-만성질환자 건강포인트 도입
올해 만 70세와 74세 노인 34만명을 대상으로 치매건강검진제도가 처음으로 도입, 시행된다.
또 말기암환자 호스피스기관이 지난해 30개소에서 34개소로 확대되고,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만성질환 등록환자 '건강포인트제도'가 시범사업으로 실시된다.
이와 함께 아토피·천식 예방관리를 위해 지정보건소가 지난해 5개소에서 올해 42개소로 대폭 늘어나고 천식예보제가 시범운영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7일 제37회 보건의 날 및 제61회 세계보건의 날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09! 건강정책 희망뉴스'(영상보고: 5개 영역 18개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영상보고에 따르면 우선 취약계층에 대한 찾아가는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보건소 방문건강관리요원을 2300명에서 2700명으로, 관리가구는 100만가구에서 120만가구로 각각 늘렸다.
암환자 의료비 지원 등 보장성강화 및 완화의료 제공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암환자 건강보험급여 본인부담률 10%→5%로 경감(올 12월) △소아·성인 암환자 의료비 지원확대(작년 4만5000명→올해 5만3000명) △말기암환자 호스피스기관 지원이 확대(작년 30개소→올해 34개소)된다.
특히 만 40세, 66세 생애전환기에 있는 129만명을 대상으로 건강진단이 실시되고 만 70세, 74세 34만명을 상대로 치매건강검진이 처음으로 도입된다.
이와 함께 오는 2020년 남성흡연율 20% 감소를 목표로 한 금연정책이 적극 추진되고, 비만유병률을 줄이기 위한 강력한 비만대책 기반도 마련된다.
불임부부 지원 등 임신·출산에 대한 사회적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체외수정시술비 지원횟수가 종전 2회에서 3회로 늘어나고 자살예방을 위한 24시간 상담전화(1577-0199)도 가동된다.
또한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만성질환 등록환자 건강포인트제도가 도입, 시범사업으로 실시되고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 시범사업 평가 및 확대방안이 마련된다.
아울러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강화 △음주폐해 예방 및 알코올중독 재활대책 △아동·청소년 정신건강관리 강화 △가임기여성 생식건강 증진 등의 대책이 추진된다.
이와 관련해 복지부 관계자는 "이 영상보고는 경제위기에 대응한 선제적 건강관리와 성장잠재력 창출을 위한 미래 건강투자 확보를 주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