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못 사는 동네로 이사 '비만' 될 위험 높아져

pulmaemi 2015. 5. 12. 13:16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사회경제적으로 가난한 동네로 이사를 하는 것이 비만이 될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미 국립 Heart, Lung, and Blood 연구소 연구팀이 '미예방의학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사회경제적으로 박탈도가 큰 동네로 이사를 한 사람들이 체중이 더 많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은 미국내 주요 건강상 관심사로 약 7860만명의 성인들이 영향을 받고 있으며 1270만명의 소아청소년들이 앓고 있다.

그 동안 진행된 여러 연구들에 의하면 개인의 사회경제적 상태가 비만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바 18-65세 연령의1835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사회경제적으로 박탈도가 더 큰 지역으로 이사를 한 586명이 같은 정도의 지역에 계속 거주 또는 이사를 하거나 박탈도가 더 적은 지역으로 이주를 한 사람들 보다 체중이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사회경제적 박탈도가 한 단위 더 증가할 시 마다 평균적으로 체중이 0.64kg 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회경제적 박탈도가 큰 지역으로 이사를 하고 최소 4년 동안 거주한 사람들이 사회경제적 박탈도가 한 단위 증가시마다 체중이 평균 0.85kg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사회경제적 박탈도가 큰 지역으로 이사를 하는 것이 체중 증가의 위험인자로 간주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