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체중은 정상이지만 배만 ‘불룩’하게 나왔다

pulmaemi 2015. 5. 4. 15:06

복부비만 해결 위해 유산소 운동 반드시 필요해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각종 성인병의 주된 원인으로 꼽히는 비만. 비만으로 초래되는 질병은 고혈압, 당뇨병, 뇌졸중을 비롯해 유방암, 전립선암, 대장암 등 암의 발생 가능 성도 높인다. 더욱이 비만한 체형으로 인해 우울증이나 대인기피증 등 정신적인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체중은 정상범위이나 혈당이나 혈압이 높고 고지혈증 등 대사증후군을 동반한 ‘복부비만’은 더욱이 위험할 수 있다. 

이는 주로 내장지방이 동반된 경우로 내장지방은 지방산을 더 많이 분비해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수치를 올리고 인슐린 활동을 방해해 당뇨병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복부비만의 측정은 허리둘레를 쟀을 때 남자의 경우 90cm, 여자의 경우 80cm를 넘는 경우로 보는데 일반적으로 여자보다는 남자에게 흔하기 때문에 복부비만을 남성형 비만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는 피하에 기름기가 쌓일 때 남자는 주로 배에, 여자는 엉덩이나 허벅지 부위에 쌓이기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위에 상관없이 피하지방이 늘거나 내장지방은 남성이나 여성 모두에게 똑같이 나타날 수 있다.  

한림대 성심병원 가정의학과 송홍지 교수는 “복부비만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을 유발해 심뇌혈관의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건강을 위협하는 적신호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복부비만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걷기, 조깅,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이 반드시 필요하고 불필요한 열량 섭취 급원이 되는 탄수화물과 지방 섭취를 줄이면서 포만감을 주고 근육량을 늘여줄 수 있도록 섬유질과 양질의 단백질을 적당량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