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질환·감염병

하루 종일 삭신이 쑤신다!

pulmaemi 2015. 5. 8. 12:57

류마티스 관절염, 관절 통증과 뻣뻣한 증상으로 시작되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하루 종일 삭신이 쑤시는 ‘류마티스 관절염’은 완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평생 관리가 필요하다. 가장 큰 증상인 통증이 사라지면 자칫 치료에 신경 쓰지 않을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이란 만성적인 전신의 염증성 질환으로 관절내 활막의 비정상적 증식과 염증반응, 그에 의한 관절파괴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원인은 정상적으로 우리 몸속에서 세균과 같은 외부의 이물질에 대해 몸을 방어하는 역할을 해야 하는 면역계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우리 자신의 몸을 스스로 공격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병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대개 관절의 통증과 뻣뻣한 증상으로 시작되며 어느 한 관절이나 여러 관절이 통증, 후끈거림, 압통과 함께 부어오르게 된다. 흔히 양쪽 관절에 대칭적으로 이런 증상들이 나타나게 되는데 손가락, 손목, 팔꿈치, 어깨, 무릎, 발 같은 관절에 잘 발생한다. 

특히 아침에 일어날 때에 관절이 뻣뻣해지는 ‘조조강직 현상’을 느끼고 관절염이 심할수록 지속되는 시간이 길어진다.  

심할 때는 입맛이 없어지고 체중이 줄며 열이 나기도 하고 온몸이 쑤시기도 하며 기운이 없게 되는 전신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건국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김호연 교수는 “류마티스 관절염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직 정확히 규명되지 않고 있지만 자가면역 질환의 하나로 생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치료의 경우 병의 정도, 침범된 관절의 범위, 일반적 증상, 나이, 직업, 가정환경, 지적 수준, 경제적 상황 등을 고려해서 알맞은 치료 방법을 선택하게 되며 일종의 ‘맞춤치료’ 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