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선도국가

네팔 지진피해 긴급구호대 54명 확대 결정

pulmaemi 2015. 4. 30. 16:41

천막 담요 등 50만불 규모 현물지원

 

[메디컬투데이 오승호 기자]

정부가 당초 40명 규모로 예상됐던 네팔 지진피해 의료대원의 추가 파견이 결정됨에 따라 파견규모를 54명으로 확대 결정했다.

정부는 지난 27일 네팔 지진피해 지원을 위한 10명의 파견단에 이어 5월 1일 32명의 긴급구호대를 추가 파견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추가 파견되는 구호대는 탐색구조팀 15명과 의료팀 15명 및 지원팀 2명으로 구성되며, 구조견 2마리도 함께 파견된다. 

탐색구조대 15명은 기파견된 구조대원 10명과 총 25명으로 팀을 이루어 박타푸르 지역에서 탐색구조를 실시할 계획이다.

다음달 1일 떠나는 의료팀은 국립중앙의료원 의료진 10명과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교육민간의료인력 5명으로 구성되며 응급의학과, 정형외과, 마취과, 감염내과 의사, 약사, 간호사, 응급구조사 및 행정요원 등이 참여하게 된다.

의료팀은 외교부(KOICA)에서 네팔 티미 지역에 무상원조사업으로 건립한 한-네팔 친선병원에서 본격적인 의료활동을 벌인다. 

정부 관계자는 “선발대 및 탐색구조대 1차 파견 직후 네팔정부와의 긴밀한 협의 하에 우리 구호대의 활동지역을 조속히 결정했으며, 특히 한-네팔 친선병원을 의료구호를 위한 시설로 활용키로 결정함으로써, 신속하고 효과적인 긴급구호를 위한 현지 기반을 빠른 시간내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네팔 지진피해 지원 긴급구호대 파견 규모는 32명 추가 파견으로 총 42명이 될 예정이며, 부상자 속출로 의료팀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일 파견되는 동 의료대원의 활동기간(10여일) 종료이후 2차 의료팀(10명) 및 지원대(2명) 등 총 12명을 추가 파견할 예정이다. 

정부는 긴급구호대 파견과 함께 최근 네팔 정부 및 유엔측이 물자지원이 시급성을 호소함에 따라 기 지원을 약속한 100만불 중 50만불을 현물로 지원키로 결정했다.

네팔에 제공하는 현물은 현지 긴급구호에 가장 절실히 필요한 텐트, 천막, 담요 등으로 구성이다.    
메디컬투데이 오승호 기자(gimimi@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