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중년 이후 술 자주 마시고 젊었을 때는 폭음 흔해

pulmaemi 2015. 3. 9. 13:56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중년과 고령 성인들은 잦은 음주를 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10대 청소년과 젊은 성인들은 술을 덜 마시는 반면 한 번 마실때 폭음을 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컬리지런던대 연구팀이 'BMC Medicine'지에 밝힌 5만9397명의 남성과 17만4666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1979년에서 2013년 사이 진행한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매일 혹은 거의 매일 술을 마시는 것이 중년 성인과 고령 성인 특히 고령 남성에서 가장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만 18세 이상 성인중 약 1700만명 가량이 알콜 장애를 가지고 있으며 매 년 약 8만8000건의 알콜 연관 사망이 발생하고 있는 바 이 같은 알콜 장애를 줄이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나이가 들어감에 따른 음주 패턴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연구결과 잦은 음주는 65세 이상에서 가장 흔하며 남녀 모두 청소년기 동안 평균 음주량이 급격히 늘어 성인기 초반 정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중년기 동안 음주량은 감소해 변하지 않다가 고령이 되면 다시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들이 남성들 보다 평균 정점 음주량이 더 적어 남성의 경우 가장 많이 마실 때 주당 20잔을 마시는 반면 여성들은 주 당 7-8잔을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생을 통한 사람들의 음주 행동의 변화를 알게 됨으로 고위험군 사람들을 확인 음주장애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