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기계·남성학

FDA 심장마비 위험 높이는 '테스토스테론' 사용 제한 권고

pulmaemi 2015. 3. 6. 12:09

[메디컬투데이 오승호 기자]

테스토스테론이라는 남성호르몬을 특정 건강장애가 있는 남성들만 사용해야 하고 사용시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이 높아질 수 있음을 알리는 내용을 제품 라벨에 부착하도록 FDA가 처방용 테스토스테론 제조사에게 요청했다. 

남성들의 경우 나이가 들어가며 테스토스테론이 저하되는 바 테스토스테론이 저하된 사람에서 테스토스테론 처방은 지난 10년 동안 급증 미국의 경우 2009년에서 2013년 사이 처방용 테스토스테론을 사용하는 남성의 수는 75% 이상 증가 230만명에 이르며 이 중 70% 가량이 40-64세 이다. 

FDA의 이번 조치로 테스토스테론 제조사들은 노화와 연관 테스토스테론 저하에 대해 테스토스테론 마케팅과 프로모션이 제한을 받게 된다. 

이에 앞서 지난 해 9월 FDA 자문위원회는 고환기능을 손상시키는 유전질환이나 종양 같은 건강장애가 있는 남성에 대한 테스테스테론 사용을 제한하는 것을 권고한 바 있다.

또한 FDA는 제조사들이 피부 패치제와 용액, 근육 주사, 국소젤을 포함 승인 받은 제품들에 대해 이 같은 테스토스테론 치료가 심혈관위험을 높일 수 있는지를 결정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한편 캐나다 보건당국도 이 같은 치료와 연관된 중증 생명을 위협하는 심혈관장애에 대해 지난 해 비슷한 경고를 한 바 있다.    
메디컬투데이 오승호 기자(gimimi@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