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과류' 심장질환 사망 위험 낮추어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견과류를 먹는 것이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들에 의하면 견과류 섭취가 심장질환과 당뇨병, 그리고 고혈압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이 같은 연구들 대부분은 미국과 유럽내 부유한 사람에 주로 초점을 맞추어 진행된 바 4일 미 연구팀이 '내과학회지'에 밝힌 미국내 주로 저소득층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7만1764명과 상해지역의 13만4265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견과류 섭취가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중국 사람들이 미국인들 보다 견과류를 더 적게 섭취하고 양 국가 모두에서 여성들이 남성들 보다 견과류 섭취량이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미국 여성의 경우에는 하루 섭취량이 1.6 그램인데 비해 미국 남성의 경우에는 16.4 그램인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이상에 걸쳐 진행된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어떤 원인에서건 사망 위험이 견과류를 가장 많이 먹은 사람들에서 2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6-12년에 걸쳐 진행된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약 1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견과류와 땅콩 모두 양 그룹에서 뇌졸중과 심장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암이나 당뇨병에 의한 사망 위험은 낮추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땅콩 버터는 사망 위험을 낮추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연구팀은 아마도 땅콩 버터 속에 든 당분과 경화유지 혹은 일부 다른 성분이 땅콩의 뇌졸중과 심장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을 낮추는 이로움을 상쇄시키는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첨가 성분이 없는 천연 땅콩버터는 땅콩과 같은 이로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들이 운동을 많이 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는 사회경제적 수준이 높은 사람을 대상으로 주로 이루어져 실제 견과류의 이로움이 이 같이 큰지를 정확히 살피지 못한 바 이번 연구를 통해 실제 견과류가 이로움이 확인됐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