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고밀도 지단백질(HDL)이 염증반응을 감소시키는 정도를 검사하면 향후 동맥경화증으로 인한 심혈관계질환의 발병 위험을 측정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4일 스웨덴의 카롤린스카 대학(Karolinska Institute) 연구팀이 ‘순환(Circulation)’ 저널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680명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심혈관계 질환의 병력의 유무에 따라 혈액 속 콜레스테롤 조성 차이를 비교한 연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알려진 HDL은 혈액 속 과도한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운반해 저장하는 역할과 혈관 내부를 감싸는 내피세포의 염증을 줄이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1998년부터 심혈관계 질환 발병과 신장 기능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