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이재혁 기자] 최근 10년 새 국내에서 간경변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 1순위가 ‘B형간염 바이러스’에서 ‘술’로 달라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건국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김정한 교수 연구팀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2008년부터 2017년까지 국내 6개 병원의 간경변 환자 기록 1만6888건을 분석한 연구논문을 대한의학회지(JKMS)에 게재했다. 분석 결과 B형간염으로 인한 간경변은 연구기간 동안 연평균 2.5%씩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알코올로 인한 간경변은 1.3%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기간 첫해인 2008년 기준 전체 간경변 환자의 대표적인 발병 원인은 알코올 섭취(476명, 39.7%)와 B형간염(463명, 38.6%)으로 알코올 섭취로 인한 간경변 환자가 조금 더 많았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