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질환·감염병

에볼라 대응 1차 해외긴급구호대 격리 관찰 해제

pulmaemi 2015. 2. 16. 11:26

격리 관찰기간 중 에볼라 유사증상 발현 없어

 

[메디컬투데이 박민욱 기자]

에볼라 긴급구호대의 격리 관찰이 해제됐다.  

15일 정부는 에볼라 대응 해외긴급구호대 1진(9명)이 지난달 26일 귀국 후 별도 시설에서 21일간(에볼라 최대 잠복기간)의 격리 관찰을 마치고, 감염 증상 없이 모두 건강한 상태로 일상생활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료대원 입국 시 관계부처 합동으로 환영식을 개최하여 의료대원들의 안전한 복귀를 환영해 주었으며, 감염분야 전문가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현지 상황 및 에볼라 치료경험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국내 환자 발생 시 대응방안에 대해서 협의했다. 

격리관찰 기간 중 의료대원들의 에볼라 감염여부 모니터링을 매일 실시했으며, 아프리카지역 토착 질환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건강검진 등 다양한 검진 서비스를 지원했다.

의료대원들의 발열, 구토증상, 설사, 복통 등 에볼라 감염 유사증상은 매일 2회 확인하였으며, 격리 관찰기간 중 에볼라 유사증상이 나타난 의료대원은 없었다.

또한 국립중앙의료원과 연계하여 기초 신체검사, 혈액, 소변, 간기능 검사, 간염검사 등을 실시하는 등 의료대원들에게 건강검진 서비스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예방을 위한 정신건강 검진 서비스를 제공했다. 

향후 정부는 감염병 발생 시 긴급구호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하여 면접조사 등을 통해 의료진의 진료경험과 대응 관련 자료를 정리하여 매뉴얼에 반영할 계획이다.   
메디컬투데이 박민욱 기자(hopewe@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