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맹, 심할 경우 각막 손상과 시력저하까지 일으키기도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외부 환경에 직접 노출되는 ‘눈’은 겨울철 찬바람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또한 피부 노화를 촉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자외선 역시 눈 건강에도 해로울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눈은 피부와 같이 외부에 노출돼 있다. 검은 동자가 각막부위이고 흰자위는 결막에 의해 덮여있다. 각막은 투명하며 창문과 같은 역할을 한다.
설맹이란 겨울철 아름다운 설경에 시선을 뺏겨 눈이 강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각막에 화상을 입어 발생하는 질환이다.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면 우선 눈의 외부에 변화가 생기게 되는데 그 변화는 피부의 화상과 흡사하다.
이는 겨울철 스키장의 강한 반사광에 의해 발생하곤 하는데 각막과 결막의 표면에 분포하는 세포가 손상돼 떨어져 나가고 충혈 등의 염증이 나타나며 눈물, 통증, 눈부심 등의 증상을 호소하게 된다.
보통 자외선에 노출된 후 약 6시간이 지나 증상이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아울러 자외선은 흰자위를 덮고 있는 결막에 급성손상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만성손상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먼저 결막표면의 굳은살에 해당하는 검열반을 일으키며 각막 위로 자라는 날개모양의 섬유혈관조직인 군날개 또는 익상편을 일으키기도 한다. 익상편은 심할 경우 난시를 유발하고 시력저하의 원인이 된다.
이대목동병원 안과 전루민 교수는 “먼저 설맹은 증상이 가볍다면 빛을 피하고 냉찜질을 해주며 하루 정도 눈을 쉬게 해주면 저절로 낫지만 결막이 충혈 되고 시야의 중심이 어둡고 뿌옇게 보이거나 일시적 야맹이 일어나는 경우 각막 손상과 함께 시력저하까지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겨울 산행 시 설맹이 발생하면 하산에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스키 등 겨울 스포츠를 즐기다 설맹 증상이 나타나면 움직임이 제한돼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눈이 있는 지역에서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선글라스나 고글을 착용해 설맹을 예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눈은 피부와 같이 외부에 노출돼 있다. 검은 동자가 각막부위이고 흰자위는 결막에 의해 덮여있다. 각막은 투명하며 창문과 같은 역할을 한다.
설맹이란 겨울철 아름다운 설경에 시선을 뺏겨 눈이 강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각막에 화상을 입어 발생하는 질환이다.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면 우선 눈의 외부에 변화가 생기게 되는데 그 변화는 피부의 화상과 흡사하다.
이는 겨울철 스키장의 강한 반사광에 의해 발생하곤 하는데 각막과 결막의 표면에 분포하는 세포가 손상돼 떨어져 나가고 충혈 등의 염증이 나타나며 눈물, 통증, 눈부심 등의 증상을 호소하게 된다.
보통 자외선에 노출된 후 약 6시간이 지나 증상이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아울러 자외선은 흰자위를 덮고 있는 결막에 급성손상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만성손상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먼저 결막표면의 굳은살에 해당하는 검열반을 일으키며 각막 위로 자라는 날개모양의 섬유혈관조직인 군날개 또는 익상편을 일으키기도 한다. 익상편은 심할 경우 난시를 유발하고 시력저하의 원인이 된다.
이대목동병원 안과 전루민 교수는 “먼저 설맹은 증상이 가볍다면 빛을 피하고 냉찜질을 해주며 하루 정도 눈을 쉬게 해주면 저절로 낫지만 결막이 충혈 되고 시야의 중심이 어둡고 뿌옇게 보이거나 일시적 야맹이 일어나는 경우 각막 손상과 함께 시력저하까지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겨울 산행 시 설맹이 발생하면 하산에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스키 등 겨울 스포츠를 즐기다 설맹 증상이 나타나면 움직임이 제한돼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눈이 있는 지역에서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선글라스나 고글을 착용해 설맹을 예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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