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청년 건강

5가지 조기 생활습관인자 '소아비만율' 4배 이상 높여

pulmaemi 2015. 2. 5. 16:26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미국의 경우 지난 30년 동안 소아비만유병율이 2배 이상 급증했지만 5일 영국 사우스햄프턴대학 연구팀이 '미임상영양학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조기에 바로 잡을 경우 소아 비만을 예방할 수 있는 여러 위험인자들이 확인됐다. 

연구결과 6세경 4-5가지 조기 생활 위험인자를 가진 아이들이 전혀 이 같은 위험인자가 없는 아이들 보다 체지방이 많고 과체중 혹은 비만이 될 위험이 각각 47%, 4.6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아비만율 급증과 더불어 심장질환과 뇌졸중의 주위험인자인 고혈압과 고콜레스테롤증 같은 비만 연관 소아 질환 역시 증가 하고 있어 소아비만율을 낮추기 위한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바 이전 연구에 의하면 조기 삶에서의 일부 인자들이 향후 비만이 될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가령 2013년 10월 메디컬뉴스투데이는 임신중 과도한 체중 증가가 자녀에서 비만 위험을 높일 수 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991명의 엄마와 자녀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결과 과체중과 흡연, 임신중 산모의 비타민 D 저하, 비만, 출산 후와 출산 동안 모유수유 기간이 짧은 것 등의 다섯 가지 조기 삶의 인자를 4세경 4-5가지 가진 아이들이 전혀 갖지 않은 아이들 보다 과체중 혹은 비만이 될 위험이 3.9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조기에 심지어 임신이 되기 이전에 비만을 예방하려는 노력과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고 담배를 피지 않는 것이 소아비만율을 낮추는데 결정적이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