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최근 급증 2형 당뇨 '첨가과당' 주원인

pulmaemi 2015. 2. 3. 13:50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첨가 과당이 최근 발병율이 매우 높은 2형 당뇨병의 주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메이요클리닉 연구팀이 '메이요클리닉보'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지난 1950년에서 2000년 사이 당분 음료 섭취량은 개인 한 명당 10.8 gallons 에서 49.3 gallons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가이드라인에 의하면 하루 전체 칼로리 섭취의 25%까지는 첨가당 섭취가 허용되지만 자당이나 고과당 옥수수 시럽 같은 첨가당은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당뇨병과 기타 다른 대사장애 발병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 

미국의 경우 11명중 1명이 2형 당뇨병을 앓아 총 2900만명의 성인들이 앓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는 2형 당뇨 진단을 받은 사람의 수가 최근 2배 이상 증가 1980년 1억5300만명에서 2008년 3억4700만명으로 급증했다. 

그 밖에 8600만명이 당뇨병 전구질환을 앓고 있는 바 이전 진행된 연구들과 임상시험 결과를 분석한 이번 연구결과 과도한 과당 섭취가 인슐린 내성을 유발하고 대사를 손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최근 임상시험 결과 당분만 있는 전분을 자당으로 대체하는 것이 콜레스테롤 증가와 혈압 상승 같은 좋지 않은 대사영향 위험을 높일 수 있으며 식사중 첨가 과당이 더 많을 시 이 같은 위험은 더욱 현저했다. 

연구팀은 "최근 발병율이 크게 증가한 당뇨병을 예방하기 위해 사람들이 첨가당과 과당이 풍부한 가공 식품 대신 과일과 채소 같은 식품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