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코·귀·피부

발바닥에 오돌토돌 신경 쓰이는 ‘이것’

pulmaemi 2015. 1. 6. 11:23

티눈, 심해질 경우 통증 심해 잘 걷지 못하거나 피나기도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어느 날 발바닥을 만져봤을 때 티눈이 만져졌다며 손톱깎이로 제거하는 사람들을 주위에서 볼 수 있다. 이들은 티눈이 있으면 오히려 걸을 때 아픈 것 같고 지저분해 보인다고 하는데 제대로 티눈을 제거하고 싶다면 손톱깎이 보다는 전문가를 찾아가 치료를 받는 게 좋다. 

티눈이란 외부의 자극을 오랫동안 받은 각질층에 티눈 핵이 발생하고 그 주변으로 물집이 잡히고 굳은살이 생기는 각질화 현상의 이상반응을 말한다. 

이는 ▲발에 맞지 않는 신발 착용 ▲하이힐 등 발에 무리를 주는 신발 착용 ▲샌들, 슬리퍼 등 바닥이 얇고 끈으로 된 신발 착용 ▲과도한 걷기 운동이나 등산 ▲잘못된 걸음걸이 ▲뼈의 구조적 이상 등 만성적인 과도한 비틀림이나 마찰압력 등에 의해 발생한다.

티눈은 작은 범위에 원뿔 형태로 굳은살이 생기고 걸음 등 발바닥이 자극받을 때 통증이 느껴진다.  

또한 주변에 염증이 생기거나 고름이 차고 통증이 심해 잘 걷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며 건조할 경우 갈라져 피가 날 수 있다. 

마찰이나 압력 때문에 나타나는 질환인 티눈은 그 원인을 제거하면 저절로 사라진다. 더불어 교정 신발을 신거나 패드를 까는 것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으며 티눈 용액이나 티눈 반창고 등을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는 “마찰이나 압력이 피부에 가해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발에 맞는 편안한 신발을 신거나 패드 등을 통해 압력이 가해지는 것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부분적으로 피부 각질을 용해시켜주는 살리실산이나 젖산 도포제, 티눈고 등을 사용해 각질이 연해지면 깨끗한 면도날 등으로 조심스럽게 깎아내고 소독해주며 이 외에도 냉동치료를 시행하면 티눈 병변을 개선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