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청년 건강

어릴 적 학대 입은 사람 '편두통' 위험 높아

pulmaemi 2014. 12. 31. 21:00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어릴적 학대증이 성인기 편두통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에 의하면 방임 혹은 학대를 당한 아이들이 성인기 각종 정서적 의학적 장애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바 28일 앨버트아인슈타인의대 연구팀이 '신경학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이 같은 아이들이 성인기 긴장성 두통 보다 편두통을 앓을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만 매 년 약 600만명 이상의 아이들이 신체적, 정서적 혹은 성적 학대를 당하며 아동 학대가 10초 마다 이루어지고 있는 바 이전 연구에 의하면 어릴 적 학대를 당한 아이들이 잦은 두통을 앓을 위험이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연구들은 두통을 세분화해서 연구한 것은 아닌 바 9734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어릴 적 학대를 당한 아이들이 성인기 덜 심한 긴장성 두통 보다는 편두통을 앓을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어릴 적 정서적 학대가 긴장성 두통 보다 편두통 발병 위험을 33% 더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는 18세 이전 정서적 학대를 당한 사람들이 성인기 긴장성 두통 보다 편두통을 앓을 위험이 33%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어릴 적 두 가지 형태의 학대를 경험한 사람들이 한 가지 학대만을 당한 사람들 보다 성인기 편두통을 앓을 위험이 5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어릴 적 정서적 학대나 성적 학대를 입은 사람들이 성인기 편두통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어릴 적 학대가 성인기 편두통을 포함한 각종 의학적 정신적 장애 같은 장기간에 걸친 해로움을 줄 수 있는 바 편두통을 앓는 환자들을 다룰 시 의료진들은 어릴 적 학대요소를 고려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