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코·귀·피부

면역세포 탈모 치료도 한다

pulmaemi 2014. 12. 26. 12:46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탈모 치료는 미용 전문가나 피부과 의사들의 치료영역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26일 스페인 국립암리서치센터 암 연구팀이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체내 면역계를 사용 모발이 자라게 자극하는 놀라운 새로운 방법이 발견 이를 바탕으로 탈모 같은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게 됐다. 

'PLOS Biology'지에 발표된 쥐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연구결과 대식세포라는 면역세포와 재생피부줄기세포간 연관성이 있어 감염에 대항하고 상처 회복과 연관된 것으로 일반적으로 알려져 온 대식세포가 비염증성피부내 모낭줄기세포 활성과도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대식세포가 재생피부줄기세포를 둘러싼 후 이를 활성화시켜 결국 모발이 자라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식세포가 자가괴사 동안 죽을 시 Wnts 라는 일련의 신호전달물질이 분비되는 바 대식세포에 Wnt 차단 약물을 투여하는 것이 모발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나 Wnts가 모낭줄기세포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대식세포가 본연의 면역세포기능 외 피부재생과정에서 조율자로 중요한 역할을 함이 확인됐다"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비록 이번 연구가 쥐를 대상으로 이루어졌지만 인체에서도 동일한 결과가 나올 경우 새로운 탈모 치료방법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