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뇌 보면 담배 끊은 후 다시 필 사람 알 수 있다

pulmaemi 2014. 12. 4. 13:52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일부 사람들이 담배를 끊었을 시 발생하는 일련의 뇌 속 변화가 확인 이를 통해 어떤 사람이 다시 담배를 시작할지를 예측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필라델피아 Penn Medicine 연구팀이 'Neuropsychopharmacology'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처음으로 담배를 끊었을 시 유발되는 작업 기억력의 변화를 통해 흡연자가 다시 담배를 피게 될 지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담배를 끊기 위해 도움을 청한 18-65세 연령의 최소 6개월 이상 하루 10개피 이상 담배를 핀 80명의 흡연자를 대상으로 기능적 MRI 검사를 통해 뇌 활성을 분석한 이번 연구에서 19명의 흡연자가 성공적으로 담배를 끊었고 61명이 다시 핀 가운데 연구결과 다시 담배를 핀 사람들에서는 왼쪽 배측면 전전두엽 피질(left dorsolateral prefrontal cortex)이라는 작업 기억 뇌 영역내 활성이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후대상피질(posterior cingulate cortex)이라는 다른 뇌영역은 다시 담배를 핀 흡연자에서 활성이 증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같은 임상행동 재흡연 예측인자를 사용 다시 담배를 필 가능성을 81%가량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