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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뇌졸중 앓은 환자 CT 보면 뇌졸중 위험 알 수 있다

pulmaemi 2014. 12. 8. 10:02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CT 검사가 미니뇌졸중으로도 불리는 일시적허혈발작을 앓는 사람에서 뇌졸중이 발병할 위험이 얼마인지를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캐나다 오타와대학 연구팀이 '뇌졸중'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모든 환자들은 미니뇌졸중 혹은 장애가 동반하지 않은 뇌졸중을 앓은 후 24시간내 CT 검사를 해 향후 뇌졸중이 발병할 위험이 얼마인지를 예측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니뇌졸중을 앓은 환자의 약 40% 가량이 뇌졸중으로 진행하는 바 미니뇌졸중이나 비장애 뇌졸중을 경험한 후 24시간 내 CT 촬영을 한 2028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84명이 경색으로 인한 뇌 손상이 발병했다. 

연구결과 CT 촬영을 통해 연구팀은 어떤 환자들이 초기 미니뇌졸중 혹은 비장애 뇌졸중 후 90일내 추가로 뇌졸중이 발병할 위험이 가장 높은지를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경색이 동반된 환자들이 CT 촬영상 급성 경색 소견이 있을 경우 추가로 뇌졸중이 발병할 위험이 2.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CT 촬영상 만성경색과 급성경색 소견이 모두 보였을 경우와 급성경색과 더불어 어떤 형태든 뇌 속 미세혈관병변이 보였을 경우에는 경색 환자들이 추가로 뇌졸중이 발병할 위험이 각각 5.35배, 4.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더 놀랍게도 CT 검사상 급성경색, 만성경색 그리고 미세혈관병변이 모두 보였을 경우에는 추가로 뇌졸중이 발병할 위험이 8.0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미니뇌졸중이나 비장애뇌졸중을 앓은 환자들은 반드시 CT 검사를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