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고도비만 수술적 치료 오남용되는 현실 안타까워”

pulmaemi 2014. 11. 19. 13:49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故 신해철씨 사망사건 입장 밝혀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최근 故 신해철씨 사망사건에 대해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는 깊은 유감을 표하며 고도비만수술이 관련됐다는 설에 학회의 입장을 밝혔다. 

18일 비만대사외과학회는 성명서를 통해 “고도비만은 비만의 정도가 심해 스스로 체중감량이 힘든 질병으로 고도비만수술은 이런 환자들에게 의학적으로 입증된 유일한 치료법”이라고 설명했다. 

고도비만은 정신적·육체적 고통뿐만 아니라 사회적·경제적으로도 심각한 난관에 봉착하게 되는 악순환을 겪는 질병이다.  

고도비만환자를 위한 수술적 치료법이 오남용되고 고도비만을 질병으로 온전히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우리사회의 현실에 대해 비만대사외과학회는 주무학회로서 안타까움을 표했다.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는 “고도비만수술이 꼭 필요한 분들께 그것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제도적, 학술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울러 회원들의 윤리의식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이며 의학적, 윤리적 위배행위 대해 강력한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학회는 고도비만과 관련한 의료사건의 의학적 진실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