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비만인 청소년 심장 모양과 기능 부터 다르다

pulmaemi 2014. 10. 20. 15:31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정상 체중인 청소년과 비만인 청소년간 심장 모양과 기능에 현저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독일 Leipzig대학 연구팀은 'Cardiovascular Imaging'지에 비만인 청소년의 심장특징중 일부가 항암 치료를 받은 백혈병을 앓는 아이들의 심장 특징과 유사하다라고 밝혔다. 

61명의 비만인 청소년을 포함한 총 101명의 9-16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혈액 샘플 검사와 심초음파 검사를 한 이번 연구결과 또한 이 같은 변화는 비만인 아이들에서 심지어 보다 일찍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비만인 청소년들이 심장 좌심실과 우심실이 더 크고 좌심실이라는 체내 다른 곳으로 혈액을 뿜어내는 곳의 벽이 더 두꺼운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도 비만인 청소년들의 심장이 마른 청소년들에 비해 한 번의 심박동당 더 많은 혈액을 내 뿜어 더 열심히 일하고 비만인 청소년들이 혈압이 정상 범위에 있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혈압이 더 높고 몸에 해로운 LDL 콜레스테롤은 높고 이로운 HDL 콜레스테롤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좌심실 비후는 심장질환의 잘 알려진 위험인자인 바 청소년기 부터 살이 찌지 않게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