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골격계·신경계 질환

최근 5년간 디스크환자 47만명 증가…‘목디스크’ 많아져

pulmaemi 2014. 10. 13. 09:23
여성보다 남성 진료인원 증가율 더 커

 

[메디컬투데이 박민욱 기자]

디스크로 인해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어났고 이에 따라 총진료비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최근 5년간의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결정 자료를 이용해 ‘디스크’에 대해 분석한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진료인원은 지난 2009년 약 224만명에서 2013년 약 271만명으로 5년간 약 47만명 20.8%가 증가했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4.8%로 나타났다. 

총진료비는 2009년 약 5967억원에서 2013년 약 7737억원으로 5년간 약 1770억원 29.7%가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6.7%로 조사됐다. 

'디스크' 진료인원의 남성대비 여성성비는 2009년 1.44에서 2013년 1.36으로 감소해 5년간 남성 진료인원의 증가율이 조금 더 컸고 10세 연령별 구간 점유율은 2013년을 기준 50대 구간이 26.2%로 가장 높았고 40대 19.2%, 60대 18.3% 순으로 나타났다.

세부상병별로 경추간판 장애(목디스크)와 기타 추간판 장애(허리디스크)로 나눌 수 있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목디스크는 29.7%, 허리디스크는 18.4% 증가하여 목디스크의 증가율이 더 큰 것으로 분석됐다. 

심평원 김동준 전문심사위원은 “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점은 목과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바른 자세, 올바른 허리 사용법 등을 익힐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박민욱 기자(hopewe@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