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우울증엔 '운동'이 약

pulmaemi 2014. 10. 10. 14:31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운동이 어떻게 우울증 발병으로 부터 뇌를 보호하는지가 규명됐다. 

10일 스웨덴 캐롤린스카 연구소 연구팀이 '세포학지'에 밝힌 쥐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잘 조절된 근육이 우울증과 연관된 해로운 단백질을 보다 잘 제거하게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꾸준하게 운동을 할 경우 근육이 보다 잘 조절되고 운동에 적응이 되 스트레스중 축척되 인체에 해가 될 수 있는 어떤 것을 해독하는 능력이 있는 일련의 효소를 발현하게 하는 능력이 생기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체는 스트레스와 염증 인자에 의해 활성화되는 과정인 트립토판(tryptophan)으로 부터 키뉴레닌(kynurenine) 이라는 물질을 대사한다.

이전 연구들에 의하면 혈액-뇌 장벽을 쉽게 가로지르는 키뉴레인이 높은 것이 우울증, 자살, 정신분열증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바 근육내 PGC-1alpha1 라는 단백질이 높게 발현되게 유전자 조작을 거쳐 유산소 근육 조절화의 효과를 낸 골격근 PGC-1alpha1 유전자가 치환된 쥐(transgenic mice)를 대상으로 행해진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이 일반 쥐와 이 같은 쥐에게 경미한 스트레스를 5주간 준 결과 정상쥐에서는 우울증 증후가 나타난 반면 PGC-1alpha1 쥐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혈중 키뉴레인이 높을 뿐 아니라 유전자 치환 쥐는 키뉴레인을 혈액-뇌 장벽을 못 통과해 더 쉽게 대사되는 키누렌산(kynurenic acid)으로 전환시키는 KAT 라는 효소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로 연구팀이 키누레인을 PGC-1alpha1 쥐에게 직접 주입한 결과 KAT 효소가 바르게 키누레인을 분해 키누레인이 증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반쥐에서는 키누레인 투여 후 키누레인이 증가해 우울증 증상이 유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연구팀이 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가 인체에서도 나타나는 지를 보기 위해 적당한 강도의 운동을 3주간 하게 한 결과 연구결과 운동을 한 사람들이 근육내 PGC-1alpha1 와 KAT 효소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현재 치료요법으로 운동 처방을 받은 우울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를 계획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