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유아 건강

"여성청소년 性 건강, 주치의와 함께 돌봐요"

pulmaemi 2014. 10. 1. 14:56
병원과 학교 연계해 무료 상담‧진료 및 찾아가는 성교육 실시

 

[메디컬투데이 박민욱 기자]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지역사회의 의료자원과 학교를 연계해 여성 청소년들을 위한 여성건강 상담 및 진료를 해주고 학교로 찾아가 성교육을 해주는 '아름다움 주치의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내달 2일 서울의료원 4층 대회의실에서 서울의료원 및 중랑구 소재 송곡여고, 이화미디어고와 ‘청소녀(女)’ 성건강 증진을 위한 '아름다움 주치의' 사업 업무협약식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을 통해 송곡여고와 이화미디어고 학생 중 희망하는 학생은 전화접수를 통해 서울의료원 산부인과에서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무료 건강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내용은 비밀이 보장되며 2차 진료가 필요할 경우 개별적으로 진행하면 된다. 

또한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서는 여성 청소년들이 성에 대한 잘못된 정보로 인해 건강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학교로 직접 찾아가 성 건강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올바른 건강 정보를 알려주는 '아름다움 클래스'도 진행한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이숙진 대표는 “청소년들이 성에 대한 고민과 궁금증이 많지만 전문병원 상담이나 진료 기회가 많지 않고 학교나 가정에서는 아이들이 실제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재단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병원과 학교를 연결해 여성 청소년의 성 건강을 돌보고 안전망을 강화하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박민욱 기자(hopewe@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