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유아 건강

네 가지 건강한 생활습관 지키면 임신성당뇨 48% 예방

pulmaemi 2014. 10. 2. 16:24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담배를 끊고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고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고 체중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 임신중 당뇨병 발병 위험을 절반 가량으로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중 일부 여성들은 혈당이 정상 보다 높고 몸이 높은 혈당을 다룰 정도로 충분한 양의 인슐린을 생성하지 못한다. 

미질병예방통제센터에 의하면 미국내 임신중 2-10% 정도가 임신성 당뇨를 앓으며 비록 임신성 당뇨는 출산후에는 없어지지만 임신성 당뇨를 앓은 여성들은 향후 10-20년내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이 35-60%에 이른다. 

또한 이 같은 임신성 당뇨는 배아 기형을 유발할 수도 있어 임신성 당뇨를 앓는 엄마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이 선천성기형 발병율이 높고 자라면서 비만이 되거나 당에 내성을 보일 위험도 더 높다. 

따라서 임신성 당뇨를 막기 위한 행동이나 습관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한 바 2일 맥길대학 연구팀이 밝힌 1만4000명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 총 823명이 임신성 당뇨가 발병한 가운데 연구결과 체질량지수가 임신전 25 이상인 과체중인 여성들이 임신성 당뇨 발병 위험이 높고 특히 33 이상일 경우에는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담배를 끊고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고 건강한 체중을 유지할 경우 임신성 당뇨병 발병 위험이 41% 더 낮으며 정상 체중으로 임신을 시작할 경우에는 5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임신전 과체중이나 비만이었던 여성들 역시 담배를 끊고 규칙적 운동을 하며 건강한 식습관을 가짐으로 이로움을 얻을 수 있어 담배를 끊고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고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고 체중을 건강하게 유지할 경우 임신성 당뇨 발병 위험이 한 가지도 안 따를시 보다 8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여성들이 이 같은 네가지 생활습관인자를 건강하게 가질 경우 전체 임신성 당뇨병의 48%가 예방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