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유아 건강

임신중 담배 피는 엄마 아들 불임 만들라?

pulmaemi 2014. 10. 2. 16:18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임신중 흡연이 남자아이의 수태능을 손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중 흡연이 자녀의 건강을 해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2일 뉴캐슬대학 연구팀이 'Human Reproduction' 저널에 밝힌 쥐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임신과 수유중 흡연이 사내아이들의 수태능을 손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마리 암컷쥐에게 인체로 치면 하루 24개피 담배를 피는 정도의 담배 연기를 맡게 하고 나머지 27 마리 쥐는 일반 공기를 들이 마시게 한 후 6주 후 교배를 하게 한 후 임신과 수유중 27마리는 계속해 담배 연기에 노출시키고 나머지는 노출시키지 않은 결과 태어난 108마리 수컷쥐중 엄마쥐가 임신과 수유중 담배 연기에 노출된 쥐들이 수태능이 현저하게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임신중 담배 연기에 노출된 엄마쥐에서 태어난 수컷쥐들이 정자수가 적고 정자 수영능도 저하됐으며 외관상으로도 비정상적이고 체외 수정시 난자와의 결합능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임신과 생 초기 담배 연기내 독소에 사내아이가 노출되었을 시 향후 수태능이 손상받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