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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러’ 강산도 변한다는 10년 만에 “높은 비용과 부작용 이젠 안녕”

pulmaemi 2014. 9. 30. 13:38
필러 시장, 값 저렴해지고 질 높아져…

 

[메디컬투데이 박민욱 기자]

최근에는 간단한 시술과 저렴한 비용, 부작용이 없는 쁘띠 성형 필러가 인기지만 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대중적이지 않았고 성형에 대한 인식 자체도 부정적이였다. 

나아가 국산 필러가 개발된 지 3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아 그동안 외국산 필러를 의존했기에 가격도 비싸고 부담이 됐었다.  

이에 10년 전부터 필러 시술을 시작한 연세팜스의원 윤정현 원장은 10년 간 변화 된 쁘띠성형 시장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서울시 불광동에 위치한 연세팜스의원 윤정현 원장은 지난 10년 전과 비교해 볼 때 달라진 필러에 대한 인기의 이유가 저렴해진 가격과 성형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변화에 있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10년 전 쁘띠라고 하면 필러와 보톡스 밖에 없었고 성형수술의 3분의 1정도의 가격이였지만 이마저도 당시 소득수준과 비교할 때 고가였다. 아울러 수입되는 필러가 독일,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정도로 제한적이였고 국내 필러는 존재하지 않았다”고 10년 전 쁘띠 성형 시장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는 국내에서 개발된 필러가 저렴한 가격으로 유통이 되면서 외국필러도 경쟁을 하기 위해 가격을 낮췄고 필러의 질도 높아졌다. 과거에는 부종, 알레르기, 이물 반응 등의 부작용이 생긴 필러 액이 있었지만 자연스럽게 퇴출됐고 가격이 저렴해지니 쁘띠 성형을 찾는 사람들도 늘어났다”고 말했다.

10년 전과 비교해 볼 때 필러의 가격은 저렴해지고 질은 높아졌다는 것이다.

나아가 가격적인 이유 뿐만 아니라 성형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의 변화도 있었다고 전했다. 

윤 원장은 “현대 사회가 얼굴이 경쟁력이 되면서 성형에 대한 인식도 변하면서 40대 50대의 부모세대들도 성형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상담을 하다보면 부모님들이 중·고등학생 아이를 데리고 와 상담을 하면서 코 성형수술 전 반영구적인 필러를 먼저 시술을 해보고 만족도에 따라 수술을 결정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경험담을 풀어 놓았다. 

▲윤정현 원장
아울러 이처럼 현재 필러가 인기 있고 환자들이 많이 찾는 이유가 간단한 시술에 있고 나이대 별로 원하는 시술 부위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윤 원장은 “필러는 피부 안쪽을 채우는 것이기 때문에 어느 부위나 다 시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귓볼, 눈꺼진 부위 심지어 피부가 손상이 되서 꺼진 부위도 필러 시술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환자들이 가장 많이 원하는 시술부위는 20대나 30대의 젊은 사람들은 콧등, 30대 이후 환자들은 팔자주름, 미간, 콧등, 눈 밑 애교살 쪽이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윤 원장이 오랜 기간 병원을 운영하면서 느낀 개인적인 철학을 밝혔다. 

윤 원장은 “의사는 환자에게 최대한의 정보를 제공해 환자가 많은 선택사항을 가지고 고려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또한 최근 의사들이 많아지면서 과거 권위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친절하게 상담을 하고 새로나온 약제들에 대한 공부를 항상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윤 원장이 사용하고 있는 필러는 대화제약의 ‘아말리안’ 필러로 독일에서 개발된 안과용 최상위등급의 HA 원료를 이용한 히알루론산 등급으로 독성이 10배 낮고 뛰어난 불륨감과 높은 안전성을 식약처로 부터 검증 받은 바 있다.  
메디컬투데이 박민욱 기자(hopewe@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