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사회

OECD 국가 중 진찰 가장 많이 받는 나라는? 바로 ‘대한민국’

pulmaemi 2014. 9. 25. 13:36
국민 의료비 97조1000억원 지출

 

[메디컬투데이 박민욱 기자]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의사에게 외래진료를 받은 횟수와 환자 1인당 평균 재원일수는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이하 OECD)에서 발표한‘OECD Health Data 2014’의 주요지표를 분석한 결과를 밝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민 1인당 연간 14.3회 의사 진찰을 받아 OECD 회원국 중 1위를 기록했으며 OECD 평균인 6.9회보다 2.1배 높았다. 

국민 1인당 연간 의사 진찰 건수는 지난 2008년 12.9회에서 2012년 14.3회로 늘어난 결과 인 것이다. 

아울러 환자 1인당 평균병원재원일수는 16.1일로 OECD 평균인 8.4일에 비해 1.9배 길었으며 일본에 이어 2번째로 긴 평균재원일 수를 나타냈다.

우리나라의 국민의료비의 성장세도 OECD국가 중에서 가장 빨랐다.

우리나라는 97조1000억원의 국민의료비를 지출했으며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6%로 OECD 평균 9.3%에 비해 낮으나 연평균 증가율은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GDP대비 국민의료비 비중이 구체적으로 2007년 6.4%에서 2012년 7.6%으로 늘어났다. 동기간 우리나라 국민의료비의 실질증가율이 6.6%에 반해 OECD는 2.3%에 불과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국민의료비 100조원 시대에 국민의 건강지킴이 주무부처로서 지속적으로 보건의료 제도를 개선하고 투자를 확대해 가면서 장기적인 보건의료 정책 방향 마련을 위해 국민의료비 중장기 추계를 실시하는 등 정책의 기반이 되는 통계지표를 구비하여 정책효과성을 높이는 동시에 투명한 정책 운영에 기여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OECD Health Data’는 34개 회원국의 건강상태, 보건의료자원, 보건의료비용 등 보건의료 전반의 통계 수치를 담은 데이터베이스로 OECD 회원국의 전반적인 보건 수준 현황을 동일한 기준에서 비교할 수 있어 보건의료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많이 활용되는 자료이다.    
메디컬투데이 박민욱 기자(hopewe@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