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관절염, 통증 및 관절운동 장애로 일상생활에 지장 초래하기도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 추석을 맞이해 오랜만에 친정을 찾은 김모(여·40)씨는 집 계단을 오르내릴 때 시큰거리는 무릎 통증 때문에 몇 걸음 걷고 쉬는 어머니가 답답하기만 하다. 그러나 화장실을 갈 때도 앉았다 일어날 때도 ‘에고 에고’ 소리를 내며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자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퇴행성관절염이란 관절을 포함해 근육이나 뼈가 아프고 뻣뻣해지는 질환으로 이는 나이가 들면서 관절이 닳아 발생하며 노인에게 흔한 병 가운데 하나라고 알려져 있다.
이런 변화는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중년 이후의 여성에 가장 많이 오며 통증과 관절운동 장애로 걸음걸이마저 이상해지게 돼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한다.
흔히 젊은 사람의 건강한 관절은 단단한 고무와 같은 연골이 거친 뼈를 덮고 있고 관절 안은 미끌미끌한 관절막으로 싸여 있다. 이 관절막은 윤활유와 같은 액체를 내어 미끄럽고 부드러운 관절 운동을 기능하게 한다.
그러나 나이가 들거나 많은 손상을 받으면 연골은 탄력을 잃고 쉽게 상처를 입어 닳아 없어지게 되는데 연골이 없어진 관절 내에서 뼈는 뼈와 부딪쳐 통증을 일으키며 간혹 떨어져 나온 작은 조각이 떠다니면서 통증을 더하기도 한다.
증상은 대개 엉덩이 관절, 무릎 발 척추와 같이 체중을 지탱하는 관절에 잘 생기고 손가락 끝의 관절, 엄지손가락도 아플 수 있다. 통증은 서서히 시작돼 본인도 모르게 그 관절을 안 쓰게 되며 따라서 근육이 약해지는 것으로 이어진다.
퇴행성관절염은 일단 시작되면 진행을 막거나 이전의 상태로 돌릴 수는 없다. 때문에 진행속도를 더디게 하고 통증을 줄여 일상생활에서의 활동을 원활히 하기 위한 치료가 필요하다.
이대목동병원 정형외과 유재두 교수는 "관절염이 진행돼 질환이 많이 진행된 경우는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는데 나이가 65세 이상의 경우에는 인공관절수술을 통해 손상된 관절을 대치하는 방법이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공관절수술은 나이가 젊고 활동이 왕성한 사람에게는 마모나 파손 등으로 인해 인공관절의 수명이 짧아지는 문제가 있으므로 관절파괴의 정도에 따라 휘어진 다리를 교정하는 수술이나 내시경을 이용한 치료를 선택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퇴행성관절염이란 관절을 포함해 근육이나 뼈가 아프고 뻣뻣해지는 질환으로 이는 나이가 들면서 관절이 닳아 발생하며 노인에게 흔한 병 가운데 하나라고 알려져 있다.
이런 변화는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중년 이후의 여성에 가장 많이 오며 통증과 관절운동 장애로 걸음걸이마저 이상해지게 돼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한다.
흔히 젊은 사람의 건강한 관절은 단단한 고무와 같은 연골이 거친 뼈를 덮고 있고 관절 안은 미끌미끌한 관절막으로 싸여 있다. 이 관절막은 윤활유와 같은 액체를 내어 미끄럽고 부드러운 관절 운동을 기능하게 한다.
그러나 나이가 들거나 많은 손상을 받으면 연골은 탄력을 잃고 쉽게 상처를 입어 닳아 없어지게 되는데 연골이 없어진 관절 내에서 뼈는 뼈와 부딪쳐 통증을 일으키며 간혹 떨어져 나온 작은 조각이 떠다니면서 통증을 더하기도 한다.
증상은 대개 엉덩이 관절, 무릎 발 척추와 같이 체중을 지탱하는 관절에 잘 생기고 손가락 끝의 관절, 엄지손가락도 아플 수 있다. 통증은 서서히 시작돼 본인도 모르게 그 관절을 안 쓰게 되며 따라서 근육이 약해지는 것으로 이어진다.
퇴행성관절염은 일단 시작되면 진행을 막거나 이전의 상태로 돌릴 수는 없다. 때문에 진행속도를 더디게 하고 통증을 줄여 일상생활에서의 활동을 원활히 하기 위한 치료가 필요하다.
이대목동병원 정형외과 유재두 교수는 "관절염이 진행돼 질환이 많이 진행된 경우는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는데 나이가 65세 이상의 경우에는 인공관절수술을 통해 손상된 관절을 대치하는 방법이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공관절수술은 나이가 젊고 활동이 왕성한 사람에게는 마모나 파손 등으로 인해 인공관절의 수명이 짧아지는 문제가 있으므로 관절파괴의 정도에 따라 휘어진 다리를 교정하는 수술이나 내시경을 이용한 치료를 선택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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