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습관병

30대 이상 성인 남성 66%, 건강위험요인 2개 이상 보유

pulmaemi 2014. 8. 29. 12:55
“예방·건강증진→wellness 개념으로 확대해야”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30대 이상 성인의 경우 흡연, 위험음주 등 건강위험요인을 2개 이상 보유한 비율이 남성은 66%, 여성이 44%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복합건강위험요인과 만성질환의 네트워크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건강위험요인의 분포를 3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살펴본 결과 2개 이상의 복합건강위험요인을 보유한 비율은 남성이 66%, 여성이 43.9%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는 ▲흡연 ▲위험음주 ▲신체비활동 ▲영양불균형의 행태요인 ▲비만 ▲고혈압 ▲고콜레스테롤 등의 생물의학적 7개의 건강위험요인을 분석했다. 

연구에 따르면 분석 대상자의 건강행태요인 유병 분포를 보면 현재 흡연을 하고 있는 경우는 22.9%이었으며 위험음주의 경우 13.0%, 신체비활동 62.1%, 불규칙적 식사 20.1%이었다. 

생물의학적 요인인 비만의 경우는 25.2%, 고혈압 보유자는 23.7%, 고지혈증 보유자는 8.4%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생물의학적 건강위험요인을 대상으로 보유하고 있는 요인 수를 살펴본 결과 남성의 경우 평균 2.06개, 여성의 경우 평균 1.50개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영호 생활습관병연구센터장은 “단일 건강위험요인에서 복합건강위험요인으로의 접근, 그리고 건강불평등 완화를 위해 취약계층의 건강위험요인 감소를 위한 효과적인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의 예방 및 건강증진 개념의 wellness 개념으로 보다 확대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 방향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