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화 사회

딸들 노인 부모 돌보는 시간 2배

pulmaemi 2014. 8. 20. 13:44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딸들이 아들들 보다 노인 부모를 돌보는데 시간을 2배 더 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프린스톤대학 연구팀이 밝힌 50세 이상 2만6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딸들은 고령 부모를 돌보는데 한 달 평균 12.3 시간을 보내는데 비해 아들들은 평균 5.6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딸들이 아들들 보다 두 배 혹은 평균 한 달에 7시간 가량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또한 성별이 남녀 형제가 섞여 있는 가정에서 각 자녀가 고령 부모를 돌보는 시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단일 인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령 아들들은 누나나 여동생이 있을 경우 부모를 돌보는 시간을 줄이는 경향이 있는 반면 딸들은 오빠나 남동생이 있을 경우 부모를 돌보는 시간을 더 늘리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아들들이 부모를 돌보는 것을 여자 형제들의 역할로 넘기는 경향이 있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