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경련, 스트레스 받거나 긴장할 때 증상 심해져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 박모(여·46)씨는 어느 날부터 눈과 입 주변의 떨림 증상이 발생해 그토록 좋아하던 친구들과의 계모임에도 못나가고 있다.
지인과의 통화 끝에 자신과 비슷한 증상으로 치료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은 끝에 병원을 찾았고 검사 결과 ‘반측성 안면경련’ 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처럼 중년에 찾아오는 반측성 안면경련은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혈관이 굵어지고 그에 따라 신경이 눌러져 경련을 호소하게 된다. 눈과 입 떨림이 계속 발생되며 심할 경우 얼굴이 일그러져 대인기피증으로 인해 우울증까지 동반되기도 한다.
안면경련은 얼굴의 반쪽이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경련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안면신경이 분포하는 얼굴 근육에 간헐적이고 돌발적으로 수축이 일어나는 운동기능 항진 증상이다.
이 질환의 원인은 안면신경이 비정상적으로 주행하는 뇌 혈관에 의해 압박을 받게 되면 안면 신경의 손상이 발생해 신경 가닥들 간에 합선 현상이 발생함으로써 안면 떨림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증상은 눈에서부터 경련이 시작돼 점차 심해지면 눈이 감김과 동시에 입이 위로 딸려 올라가는 현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이는 수면 중에도 경련증상이 나타나며 특히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할 때, 낯선 사람과 만날 때 심해진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대인 관계의 심각한 지장을 초래해 정신적으로 우울증에 빠지기도 한다.
안면경련 시 주의할 점은 다른 질환과 혼동해 효과가 없는 치료에 매달려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불필요한 치료에 비용을 낭비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가장 흔히 나타나는 비슷한 질환으로는 안면마비, 안검경련(눈꺼풀 떨림증), 틱장애 등이 있다.
가천대 길병원 신경외과 이기택 교수는 “반측 안면경련증은 뇌졸중에 의한 안면마비와는 다른 질환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또한 생명에 영향을 주는 질환은 아니지만 개인 생활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주는 질환이므로 치료를 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어 “치료를 위해 뇌수술을 하자고 하면 대부분의 환자들이 망설이게 된다. 하지만 수술적 치료가 가장 근본적 치료이기 때문에 다른 질환들도 마찬가지겠지만 경험이 많은 의사와 상의해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를 결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지인과의 통화 끝에 자신과 비슷한 증상으로 치료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은 끝에 병원을 찾았고 검사 결과 ‘반측성 안면경련’ 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처럼 중년에 찾아오는 반측성 안면경련은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혈관이 굵어지고 그에 따라 신경이 눌러져 경련을 호소하게 된다. 눈과 입 떨림이 계속 발생되며 심할 경우 얼굴이 일그러져 대인기피증으로 인해 우울증까지 동반되기도 한다.
안면경련은 얼굴의 반쪽이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경련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안면신경이 분포하는 얼굴 근육에 간헐적이고 돌발적으로 수축이 일어나는 운동기능 항진 증상이다.
이 질환의 원인은 안면신경이 비정상적으로 주행하는 뇌 혈관에 의해 압박을 받게 되면 안면 신경의 손상이 발생해 신경 가닥들 간에 합선 현상이 발생함으로써 안면 떨림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증상은 눈에서부터 경련이 시작돼 점차 심해지면 눈이 감김과 동시에 입이 위로 딸려 올라가는 현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이는 수면 중에도 경련증상이 나타나며 특히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할 때, 낯선 사람과 만날 때 심해진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대인 관계의 심각한 지장을 초래해 정신적으로 우울증에 빠지기도 한다.
안면경련 시 주의할 점은 다른 질환과 혼동해 효과가 없는 치료에 매달려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불필요한 치료에 비용을 낭비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가장 흔히 나타나는 비슷한 질환으로는 안면마비, 안검경련(눈꺼풀 떨림증), 틱장애 등이 있다.
가천대 길병원 신경외과 이기택 교수는 “반측 안면경련증은 뇌졸중에 의한 안면마비와는 다른 질환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또한 생명에 영향을 주는 질환은 아니지만 개인 생활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주는 질환이므로 치료를 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어 “치료를 위해 뇌수술을 하자고 하면 대부분의 환자들이 망설이게 된다. 하지만 수술적 치료가 가장 근본적 치료이기 때문에 다른 질환들도 마찬가지겠지만 경험이 많은 의사와 상의해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를 결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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