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발견 위한 관리체계나 만성 간질환 효율적 관리 시급"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최근 간건강의 위중성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간 검진율은 다른 5대 암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22%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2일 열린 'GE헬스케어 헬씨메지네이션 칼리지'에서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이정민 교수가 'MRI를 이용한 만성 간질환 및 간암의 조기발견에 대한 최신 지견'에 관해 강연을 진행했다.
간염 바이러스나 만성 음주로 간세포 손상이 장기간 지속되면 간에 흉터가 쌓이며 간섬유화증을 거쳐 간경변에 이르게 된다.
합병증이 나타나기 전까지 간경변은 3분의 2 이상 진행돼도 별다른 증상이 없어 놓치기 쉬우나 한번 섬유화된 간세포는 정상세포로 회복되는 게 거의 불가능하고 간암으로 진행될 위험성은 5~20%에 달한다.
또한 간암은 국내 40~50대 남성암 1위로 폐암에 이어 치사율도 두 번째이나 검진율은 다른 5대 암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22%에 불과하다.
이정민 교수는 "이처럼 낮은 검진율은 현행 표지자 검사(혈액검사)가 부정확한데다 확진을 위해서는 의사가 30㎝가 넘는 긴 바늘로 간 조직을 직접 떼어내는 조직검사법을 시행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직검사는 가장 정확하긴 하지만 두려움과 고통,긴 회복 기간,출혈 등을 동반하고 심지어 1만명당 한 명꼴로 사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최근 이런 간건강의 위중성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간질환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논의가 늘어나는 실정"이라며 "간건강은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조기발견을 위한 관리체계 구축이나 만성 간질환의 효율적 관리 등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22일 열린 'GE헬스케어 헬씨메지네이션 칼리지'에서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이정민 교수가 'MRI를 이용한 만성 간질환 및 간암의 조기발견에 대한 최신 지견'에 관해 강연을 진행했다.
간염 바이러스나 만성 음주로 간세포 손상이 장기간 지속되면 간에 흉터가 쌓이며 간섬유화증을 거쳐 간경변에 이르게 된다.
합병증이 나타나기 전까지 간경변은 3분의 2 이상 진행돼도 별다른 증상이 없어 놓치기 쉬우나 한번 섬유화된 간세포는 정상세포로 회복되는 게 거의 불가능하고 간암으로 진행될 위험성은 5~20%에 달한다.
또한 간암은 국내 40~50대 남성암 1위로 폐암에 이어 치사율도 두 번째이나 검진율은 다른 5대 암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22%에 불과하다.
이정민 교수는 "이처럼 낮은 검진율은 현행 표지자 검사(혈액검사)가 부정확한데다 확진을 위해서는 의사가 30㎝가 넘는 긴 바늘로 간 조직을 직접 떼어내는 조직검사법을 시행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직검사는 가장 정확하긴 하지만 두려움과 고통,긴 회복 기간,출혈 등을 동반하고 심지어 1만명당 한 명꼴로 사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최근 이런 간건강의 위중성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간질환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논의가 늘어나는 실정"이라며 "간건강은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조기발견을 위한 관리체계 구축이나 만성 간질환의 효율적 관리 등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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