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 최근 윤모(여·35)씨는 아이가 어린이집으로부터 가져온 홍역 예방접종 안내문을 받았다. 윤씨는 혹여나 아이가 홍역 바이러스에 감염될까 걱정이 되 아이의 손을 잡고 병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홍역이란 소아 생명을 위협하는 급성 발진성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소아가 환자와 접촉할 경우 95%이상 감염되는 전염력이 매우 높은 질환이다.
이런 홍역 바이러스는 인간이 유일한 숙주로써 환자의 직접 접촉이나 콧물, 기침 등 호흡기 분비물, 오염된 물건을 통해 호흡기로 감염될 수 있고 공기매개로도 전파될 수도 있다.
이 질환은 발열, 기침, 콧물과 결막염 등의 증상이 3~5일간 지속되고 이어 1~2일만에 발진이 나타난다. 이후 반점이 나타나며 홍반성 구진 형태의 발진이 목의 외상부, 귀 뒤, 이마의 머리선 및 뺨의 뒤쪽에서부터 생긴다.
그 밖에 경부 림프절 비대, 코 비대, 복통을 동반하는 장간막 림프절증, 맹장염 증상이 동반될 수 있고 영유아에서는 설사 및 구토 등의 위장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홍역은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어린이가 환자와 접촉할 경우 95%이상 감염되는 전염력이 매우 높은 질환으로 생후 12~15개월(1차)과 만 4~6세(2차)에 각각 한 번씩 MMR 예방접종을 꼭 받아야한다.
을지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유철우 교수는 “홍역은 전염력이 높고 나이 어린 소아에 합병증을 잘 유발 할 수 있으나 홍역 바이러스 자체에 대한 치료제는 없으므로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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