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상 예방 위해 주머니에 손 넣지 않고 천천히 걸어야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여름철 방학 및 휴가철을 맞아 즐거운 마음도 잠시, 장마를 비롯해 바닷가, 수영장 등으로 피서를 떠나면서 활동량이 증가함에 따라 각종 사고발생이 많은 시기이기도 하다.
특히 낙상의 경우 찰과상 정도의 부상으로 끝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특히 노령의 낙상은 직·간접적으로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낙상이란 갑자기 넘어짐으로 인해 뼈와 근육 즉 근골격계에 상처를 입는 사고를 말하며 나이가 들면서 신체 불안정을 일으키는 노인에게 많이 발생한다.
가장 많이 다치는 곳은 엉덩이와 척추인데 이는 넘어지면서 엉덩방아를 찧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엉덩이 관절 골절은 야외뿐 아니라 실내에서도 엉덩방아를 찧으면서 발생하며 주로 대퇴골 윗부분이 부러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심한 통증 때문에 움직일 수 없게 되며 욕창, 폐렴 등의 치명적 합병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손목 골절은 주로 넘어질 때 반사적으로 손으로 바닥을 짚게 돼 체중이 손목에 전달되는 과정에서 일어난다.
뼈 손상이 심각하지 않으면 경미한 요통이 있지만 손상이 심한 경우에는 극심한 허리 통증과 함께 하체에도 통증이 일어날 수 있고 심하면 하반신 마비까지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순간적으로 미끄러지면서 손을 짚었다면 손목뿐만 아니라 충격이 미칠 수 있는 팔꿈치, 어깨관절 부상 여부까지 꼼꼼히 살피는 것이 좋다.
계명대 동산병원 신경외과 김인수 교수는 "노년층에서는 근육 및 관절의 유연성도 떨어지고 기본적으로 균형 감각이 저하돼있어 낙상이 자주 일어난다"고 말했다.
이어 "노인들은 실제 낙상 등으로 부상을 당해도 가족들에게 걱정을 끼치지 않으려 쉬쉬하거나 증상을 자세히 이야기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때로는 넘어진 후 통증이 처음에는 심하지 않다가 점차 심해지기도 하며 특히 등뼈의 골절 시에는 가슴이나 배가 아파 다른 질환으로 오인되는 경우도 있어 주의를 요한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심한 경우에는 척추속의 신경을 누르게 돼 하반신이 마비되기도 하고 또한 척추가 앞으로 구부러져 허리 통증이 생기는 척추후만증이 생길 위험도 높아지므로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병원을 방문해 방사선촬영, MRI검사 등을 통해 올바른 진단을 받는 것이 급선무"라고 조언했다.
낙상사고로 인한 골절을 막는 방법은 최대한 안전하게 움직이는 것인데 우선 주머니에 손을 넣지 않고 보폭을 줄여 천천히 걷도록 한다. 평소 걷는 속도나 보폭보다 10~20% 정도 줄이는 게 바람직하다.
높은 구두는 지면에 닿는 면적이 좁은 경우가 많아 미끄러지기 쉬우므로 되도록 바닥이 넓고 평평한 신발을 신는다. 특히 사고 위험이 높은 노약자나 어린이는 보호자와 동행해야 큰 사고를 막을 수 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특히 낙상의 경우 찰과상 정도의 부상으로 끝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특히 노령의 낙상은 직·간접적으로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낙상이란 갑자기 넘어짐으로 인해 뼈와 근육 즉 근골격계에 상처를 입는 사고를 말하며 나이가 들면서 신체 불안정을 일으키는 노인에게 많이 발생한다.
가장 많이 다치는 곳은 엉덩이와 척추인데 이는 넘어지면서 엉덩방아를 찧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엉덩이 관절 골절은 야외뿐 아니라 실내에서도 엉덩방아를 찧으면서 발생하며 주로 대퇴골 윗부분이 부러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심한 통증 때문에 움직일 수 없게 되며 욕창, 폐렴 등의 치명적 합병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손목 골절은 주로 넘어질 때 반사적으로 손으로 바닥을 짚게 돼 체중이 손목에 전달되는 과정에서 일어난다.
뼈 손상이 심각하지 않으면 경미한 요통이 있지만 손상이 심한 경우에는 극심한 허리 통증과 함께 하체에도 통증이 일어날 수 있고 심하면 하반신 마비까지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순간적으로 미끄러지면서 손을 짚었다면 손목뿐만 아니라 충격이 미칠 수 있는 팔꿈치, 어깨관절 부상 여부까지 꼼꼼히 살피는 것이 좋다.
계명대 동산병원 신경외과 김인수 교수는 "노년층에서는 근육 및 관절의 유연성도 떨어지고 기본적으로 균형 감각이 저하돼있어 낙상이 자주 일어난다"고 말했다.
이어 "노인들은 실제 낙상 등으로 부상을 당해도 가족들에게 걱정을 끼치지 않으려 쉬쉬하거나 증상을 자세히 이야기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때로는 넘어진 후 통증이 처음에는 심하지 않다가 점차 심해지기도 하며 특히 등뼈의 골절 시에는 가슴이나 배가 아파 다른 질환으로 오인되는 경우도 있어 주의를 요한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심한 경우에는 척추속의 신경을 누르게 돼 하반신이 마비되기도 하고 또한 척추가 앞으로 구부러져 허리 통증이 생기는 척추후만증이 생길 위험도 높아지므로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병원을 방문해 방사선촬영, MRI검사 등을 통해 올바른 진단을 받는 것이 급선무"라고 조언했다.
낙상사고로 인한 골절을 막는 방법은 최대한 안전하게 움직이는 것인데 우선 주머니에 손을 넣지 않고 보폭을 줄여 천천히 걷도록 한다. 평소 걷는 속도나 보폭보다 10~20% 정도 줄이는 게 바람직하다.
높은 구두는 지면에 닿는 면적이 좁은 경우가 많아 미끄러지기 쉬우므로 되도록 바닥이 넓고 평평한 신발을 신는다. 특히 사고 위험이 높은 노약자나 어린이는 보호자와 동행해야 큰 사고를 막을 수 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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